화웨이, 美 고강도 제재에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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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美 고강도 제재에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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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중저가폰 브랜드 ‘아너’ 결국 매각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 끝에 화웨이가 결국 산하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荣耀, Honor)’를 매각했다고 상하이저널이 17일 현지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펑파이신문 등은 이날 선전시 즈신신정보기술유한공사가 화웨이와 ‘아너’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선전시 즈신신정보기술유한공사는 아너 브랜드 관련 업무 및 자산을 전면 인수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가 보유한 아너 지분은 '0'이 됐다. 향후 화웨이는 아너의 경영관리, 의사결정에 관여할 수 없다.

선전시 즈신신정보기술유한공사는 선전시 스마트도시 과학기술발전그룹을 비롯한 30여 개의 아너 대리상이 공동으로 투자하여 설립한 회사다. 이중 선전시 스마트도시 과학기술발전그룹은 선전시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성명은 “이번 인수는 아너 관련 산업 사슬의 자구책이자 시장화 투자로 소비자, 채널, 공급상, 파트너, 직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의 상호 보완으로 주주 전체가 자원, 브랜드, 생산, 채널, 서비스 등 방면에서 우위를 점해 새로운 아너가 보다 효율적으로 시장 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전특구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미국의 지속적인 제재를 받은 뒤로 아너의 공급상, 생산공장, 채널, 소매상 등은 모두 어려움에 빠졌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화웨이가 아너를 매각하는 것은 일종의 자구책”이라고 설명했다.

아너 인수 건과 관련해 화웨이측은 “지속적인 산업 기술 요소 획득이 불가능하고 소비자 업무에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아너의 채널, 공급상이 경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첫 탄생한 아너는 젊은 층을 겨냥한 중저가 브랜드로 연 출하량 ‘7000만 대’의 온라인 스마트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화웨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아너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로 집게된다. 이번 매각으로 향후 화웨이의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도전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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