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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의 '화합이냐 분열이냐' 기로에서 목하 고민중인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 | ||
이명박 후보는 31일 오전 합동연찬회가 열리고 있는 지리산 산행 중 기자에게“(박 전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후보가 다음 주 중으로 화합이라는 주제로 만남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동안 경선과정에서 서로의 주장이 감정으로까지 비화되어 쉽사리 앙금이 가라 않히기가 힘들 것이다. 그러나 정치권의 시각 역시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한다.
'한나라당의 무기력, 언제까지 지속되나'
경선과정에서 불거졌던 마음속의 응어리를 하루라도 빨리 풀고 싶은쪽은 이 후보측이다. 그러나 자존심싸움도 아니고 자리싸움도 아닐진대 이후보측의 인선과정에서 보면 화합이란 물건너 간 것이 아닌지 그런 모습이다. 한나라당이 거의 이 후보 측근이 독식을 한게 아니냐는 박 측 의원들의 불만이다.
사실 이번 경선은 '부패검증과 고소.고발'의 싸움이였다. 즉 박 측에서는 의혹비리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으며 이측은 고소고발로 대치하며 검증을 피해갔다. 단한건도 시원하게 의혹이란 옷을 벗기지 못한 형식상의 검증이었다.
이로인해 한나라당의 모습은 무기력 그 자체였다. 있으나 마나한 검증위, 그리고 무기력한 당지도부로 그럭저럭 경선이 끝난것이다. 그러나 당 대선후보인 이명박 후보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범여권에 대응한다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지금은 같은 당내 식구끼리 인정상 눈치보며 검증공방을 하였지만 이제는 상대적들과 일대 혈전을 벌려야 할 것이다. 무자비한 폭로와 온갖 의혹이 난무해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는 정신차리지 못하게 공격을 받을 것이다.
9월중 정기국회, '이명박 후보 검증 국회 될 것'
이미 9월중에 열리는 정기국회가 '이명박검증'이라고 하지 않는가. 또한 범여권의 예비후보들이 이 후보를 향해 만만한 상대라고 조롱하지 않는가. 이러한 상황에서 한나라당 승자의 입장에 놓인 이명박 후보는 새로운 검증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경선과장에서 볼때 두가지의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졌다. 우선 하나는 여론조사에서 항상 우위를 점했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호수였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민심과 당심도 모두 졌다는 것이다. 결국 이 후보는 박 후보에게 이기고조 진 패자로 기록되었고 반면에 박 후보는 지고도 승자소리를 들은 것이다.
물론 경선 결과 발표가 끝나고 정치사상 유레없는 깨끗한 승복도 한몫을 담당했지만 마지막 여론조사결과치를 합한 1,5%의 불안한 후보가 한나라당에 탄생된 것이다. 패자인 박 전 대표로서도 안타까운 순간이었을 것이다.
이번 경선과정에서 어차피 승패가 갈렸다. 이명박 후보가 화합을 기치로 단합된 모습을 강조하고 박 전 대표가 승복을 했음에도 아직도 양측의 서먹함이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는 승자의 거만한 태도가 불씨가 됐다. 경선후 당체제 운운하며 당장이라도 당권을 손아귀에 쥐고 흔들 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분명한것은 한나라당의 정권창출은 박 전 대표의 의중에 달려있다. 이는 당 후보인 이명박 후보가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이다. 당권을 박 전 대표에게 모두 일임을 하고 진심으로 도움을 얻어서 대선에서 승리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정권 찾아오고 싶다면 양보해야 하는 것이 순리'
그러나 이 후보의 강성 측근들이 자리다툼으로 인해 쉽사리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박 양측의 만남이 주선되었다 해도 이 역시 다람쥐 채바퀴만 맴돌 것이라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나라당의 정권창출과 분열을 원치 않는다면 승자가 패자에게 후보권한외에 모두 건네주어야 한다. 그것만이 한나라당의 화합의 물꼬를 열 것이며, 정권을 다시 찾아오고 싶다면 양보해야 하는 것이 순리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보여준 이후보측 행위로는 화합이 불가능하다.
근자에 떠도는 신당창당설, 대항마 지원설등 반이명박 후보를 겨냥한 세력들이 꿈틀되고 있다. 이는 분명히 이 후보에게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것이다. 범여권의 경선이 시작되어 단일 후보가 선정된다면 화합의 결실은 멀리 사라질 것이다.
오직 한나라당의 당권을 모두 박 전 대표에게 일임해 주고 화합이냐, 아니면 따로 국밥으로 분열되어 정권창출을 실패할 것인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는 이-박 양측의 사심없는 판단만이 해결할 수가 있는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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