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 여권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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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 여권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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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경선 결과, 정통성 확보에 어려움 초래

^^^▲ 좌로부터 홍준표 후보, 이명박 후보, 박근혜 후보^^^
이번 한나라당 경선을 마무리하면서 느낀점은 이번 경선은 한나라당 뿐 아니라 노무현정부에도 매우 중요한 경선이었다는 점이다.

노정부로서는 도무지 어쩔수없는 박근혜후보의 당선을 지켜볼것인가, 아니면 이길 가능성이 그래도 높은 이명박후보를 선택할것인가에 대해 매우 큰 고민을 했을것이다. 그런데 그에게 희망을 던져준것은 다름아닌 한나라당 그들이다.

그것은 국민경선이라는 미명아래 도입한 국민경선인단 69000명이 그것이고 또한 여론을 반영한다는 미명아래 도입한 여론조사 46000명이 그것이다.

이러한 한나라당 경선룰이 확정되고 그들은 만면에 미소를 지었을것이다. 왜냐하면 이길수있는 희망이 생겼고 한나라당의 후보를 자신들이 선택할수있는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경선 결과를 놓고보면 그들이 왜 미소를 지었는지 이해가 될것이다. 투표에서 432표 박근혜승, 여론조사와 합해서 이명박이 2400표승...

이 결론속에 노무현 정부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가 분명히 들어있다. 한나라당 경선인단에 얼마만한 숫자의 노무현지지자가 들어있었을까?

간단히 계산해보자.

우선 국민경선인단 69000명과 여론조사 46000명 총 113000명중 10%는 여당절대지지자이고 20% 잠재적지지자였을것이다. 왜 이런 결론이 나오냐 하면 한나라당의 박,이,손의 합계 지지율이 70%를 넘나들을때도 여당지지율 합10%는 불변이었다. 이들은 절대 지지자로 보는것이 맞다고 본다.

그리고 그동안 대선주자가 아닌 범여권지지율 30-35%는 항상 유지되는것이 정설이다. 최소 30%에서 절대지지자 10%를 빼면 20%는 언제라도 여권을 선택할 잠재적 지지자로 분류해도 오차가 없을것이다.

그렇다면 당원과 대의원은 여권이 침투하기가 어려웠을테니 그쪽은 모두 한나라당 지지자라고 하고 나머지 국민경선인단+여론조사=113000명중 10%는 11300명이라고 보면 될것이다. 이중 70%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보면(사실 이들의 투표성향은 한나라당 투표성향보다 투표율이 높지만 이것은 편의상 배제한다.) 7910명의 여당지지자들이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한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여기에 잠재적 여권지지층 20%를 포함하면 그 숫자는 무려 23000명이 넘어간다. 야당 경선에 여권지지층 2300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생각하면 이번 경선이 한나라당 경선인지 범여권 경선인지를 헷갈리게하는 부분이다.

이중에는 투표권의 자격이 없는 초중고생도 연령을 속이고 전화응답을 했을것이고 경선인단에서 투표한 사람이 다시 전화조사에 운좋게 뽑혀 또 한번 투표를 했을수도 있을것이다.

이런 결과로 놓고 보면 이번 한나라당 경선의 선택권이 누구에게 있었는지를 분명히 알수있지 않은가? 노무현정부를 포함한 범여권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있는 이유이다. 경선이 끝나자마자 범여권은 기다렸다는듯이 이후보에 대한 자신감으로 후보등록이 풍년을 이루는것을 보면 알수가 있다.

이 결과로만 계산해보면 당원과 대의원에서 박후보는 최소한 10000표이상 승리한 것이 되는것이다.박캠프에서 최소 6천표이상 승리한다고 전날까지 전수조사한 결과를 기준해서 장담했던것이 사실인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는 역선택에 대한 예측을 하기가 매우 어려웠을것이다.

당원과 대의원 투표에서 1만표이상 이겼다는 결론을 얻고도 역선택이 가능한 국민경선인단과 여론조사로 인해 승리를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박후보측 지지자들의 심정은 이번 경선 결과에 쉽사리 승복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런 결론때문에 이후보가 한나라당 당심을 잡기가 쉽지않아 보이고 당내에서 정통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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