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정근모, 이회창, 그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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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정근모, 이회창, 그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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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생겼을때 야권의 단일 대권 후보는 누구로 내세우나?

 
   
  ^^^▲ (좌)이회창 전 총재, 조순형 의원, 정근모 전 과기처 장관^^^  
 

조순형의 대권 도전 발표는 과연 맨땅에 해딩하기 일까?

아니다. 그가 끝까지 밀어 붙이는 뒷심만 든든히 있다면.

낯 뜨거운 배신과 야합(野合)이 뻔뻔스럽게 미화(美化)되는 천박한 시절이다.

여권이건 야권이건 미쳐 돌아가는 혼돈에 그래도 반짝 눈길이 가는 부분이 바로 조순형의 대권 도전이었다.

김대중의 헤쳐모여 명령에 여기 저기서 모여든 85석의 현역의원들이 드디어 가칭<미래창조 대통합 민주신당>이라는 제3지대 유령선인지 해적선(?)인지의 아리송한 잡탕누더기 돛을 올릴 모양이다.

박상천이 아직도 원조 민주당을 지키고 있고 조순형이 그 원조 민주당 이름으로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그래봤자 도로 열우당이고 그래봤자 영남의 겨우 4분의 1정도의 지분 속에서 대권주자 총지지율 다 더해서 겨우 10%내의 초라한 도토리 키재기 대회일 뿐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지조가 있는 박상천 대표의 계산, 대통합하고 후보 단일화 해봤자 얻을 수 있는 지지율은 겨우 20% 초반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는 예측은 틀리지 않은 것 같다.

그것도 노 대통령의 15%까지 합해서 일텐데, 범여권의 가장 많은 지분의 노 대통령이 열우당 박살내는 범여권에 그래도 살아있는 권력의 자존심으로 자신의 지분을 그리 쉽게 보태서 내 놓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조순형의 대권 도전은 조금은 다른 상황을 부를 수 있는 그들 나름의 희망이 보일 수 있다. 여권이지만 정직하고, 정치인으로서 큰 흠결이 없고, 김대중에게 조차 용기있게 쓴소리도 할줄 아는 소신있는 조순형이라는 정치인을 인정하는 우익보수층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범 여권에서 거론되는 수십명의 대권주자들 그 누구도 대통합 아니라 대대통합을 한다해도, 아무리 반노반한, 비노비한으로 자기부정을 억지로 해 보면서 비단보로 부스럼을 덮는 눈가리고 아옹(>!<)식 중무장을 한다해도, 그러면 그럴수록 이미 몇갈래로 조각난 여권의 부스러기표는 물론이고, 중간에 떠 있는 부동표와 더더욱 눈을 부라리는 우익보수자유진영의 표를 가지고 갈 사람은 도무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조순형은 조금 다르다. 박상천의 원조 민주당과 조순형의 그 원조 민주당으로의 대권 도전은 그 소신과 정직함과 지조에서 벌써 상당한 점수를 따고 들어 갈 수가 있다. 더구나 민주당을 만든 당사자인 김대중의 잡탕밥 명령에 정작 김대중보다 더한 순결과 지조와 소신으로서 반대하고 있다.

더구나 지금 야권은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을 지지하던 많은 지지자들과 중도층들이 실망과 배신감에 환멸을 느끼고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지지철회를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반 노정권 정서의 반대급부와 그에 따른 정권교체라는 최면(催眠)과 경제라는 화두로 인해 몰렸던 한나라당 대권주자에의 거의 맹목적인 애정과 기대감의 이명박, 박근혜의 고공 지지율 이었지만, 이제 그 무조건적인 기대감의 거품이 이런저런 배신감과 권태와 실망과 환멸로 인해 빠져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들의 지지철회의 이유중 60% 이상이 서로의 목을 물어 뜯는 검증과정에서 이명박, 박근혜 두사람 다에게 웬지 진정성이 보이지 않고 본질을 피해가는 듯한 태도들이 무언가 부정직하다고 느낀 불신감 때문 일 것이다.

누가 말했던가? 지나간 실수는 용서해도 거짓말은 용서가 안된다고.

한나라당 대권주자의 지지율 거품 빼고 합해서 50% 대라면 부동층이 30%-35% 정도 아직 남아 있다. 잘만 한다면 조순형은 그 부동층과 이명박, 박근혜에 식상하고 절망한 우익표까지도 일부 가지고 갈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문제는 김대중이라는 두터운 알을 과연 깨고 나올수 있는가? 와 조순형을 받혀주는 정치세력이 과연 어느 정도 인가이다 그보다 더 먼저 조순형이 과연 중도에서 제풀에 힘이 빠져 스르르 물러나지 않을 만한 배짱과 추진력과 끈질긴 베길힘을 스스로 어느 만큼 가지고 있는가 이다.

단거리주자의 호흡이 아니라 마라톤을 완주하고도 더욱 여유롭고도 충분히 남을 수 있는 건강한 호흡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냉철한 이성적 눈빛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사람들의 가슴을 북처럼 두드릴 수 있는 열정 또한 필요하다.

정치지도자는 먼저 본인이 지니고 있는 정치적 소신에서 비롯되는 희망적인 비전, 그리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어야 하며, 그 스스로의 내재된 힘을 표현해서 사람들을 설득하고 반대편까지도 흡인해 낼 정도의 마력과 추진력을 지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 자신의 독특한 스토리, 혹은 평범하지 않은 전설적 인생요소를 지니고 있다면 더 좋다. 조순형은 다행이도 출생 배경과 정치적 스토리는 그의 정직함과 소신에 의해 그때마다 나쁘지 않게 형성된 정치가로서의 드라마틱한 요소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데 조순형의 문제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세(勢)가 약해 보이는 점이 흠이다. 그가 과연 레이스의 끝까지 뛸 수 있을까?

정근모 전 과기처 장관의 움직임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주시를 받고 있다.

‘하나님의 콜링이 있다면...’ 이라는 그의 말의 여운은 그가 대권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도 있다는 마음을 내비친 것일 수 있다.

과학자로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만만찮은 사회봉사활동도 해 온 그가 다음달 초에 대규모의 출판기념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 같다. 그도 물론 각 대권주자들로부터 영입의 유혹과 손길을 많이 받았겠지만 그의 조심스런 앞으로의 행보가 기존의 대권주자 누군가의 발판이 되기 위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고소 고발이 난무하고 서로가 서로를 향해서 서슴없이 시퍼런 칼날들을 휘두르면서 심장을 겨냥하는 야권의 집안싸움이다.

과거의 부정부패와 권모술수로 보일수도 있는 갖가지 의혹검증으로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까마득히 등지고 건는 듯한 한나라당의 이명박, 박근혜 두 대권주자가 만에하나 공멸하게 될 경우를 우익보수 자유진영에서는 진심으로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정근모는 그 때를 대비한 한사람의 훌륭한 대안이 될 예비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은 그의 행보를 더 지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회창의 처절한 기다림을 누구도 탓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나는 그가 어느날 이명박, 박근혜, 누군가의 손을 들어주며 지지선언을 하고 일회용으로 어릿광대가 되는짓을 하지 않기를 공개적으로 권고한다. 신기남의 ‘이명박이 더 쉽다’는 말은 이제는 무시 할 만한 여권의 헛소리로만 들리지는 않는다. 그들도 우리 이상으로 정권 재탈환은 사생결단의 마지막 승부 일 것이다.

지리멸렬하게 분열되고 이합집산하는 꼴을 보이고는 있지만 , 그리고 이제 몇 달 남지 않았다 해도, 어쨌든 그들은 결코 쉽게 무시해 버릴 수 없는 살아있는 현재의 권력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박근혜가 더 어렵다고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다. 이미 이명박, 박근혜는 우익 자유진영의 생각에도 경선 이후가 더 견뎌내기 어려울 것이 아닐까란 불안을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2007년 12월의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이회창의 기다림은 그래서 우리 우익보수 자유진영에게 필요할 것 같다.

보수대연합등과 우파 단체, 정당들.

물론 그들은 정권교체라는 명제아래 우선 일차적으로는 한나라당의 기존의 대권주자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보이기는 한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등 두사람으로서의 정권교체가 힘들어 보일때에 이들뿐 아니라 전국적 조직력을 가진 몇 개의 우익단체들은 일단 정당화 할 예비태세로 보이기도 한다.

구국을 위해서 우익 자유진영의 몇 개의 차선책과 대안은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일단은 긍정적으로 봐 줄 수 있다. 문제는 만에 하나 그런 상황이 왔을때, 누구를 야권의 단일 대권후보로 내느냐가 성공과 실패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우익보수 자유진영 전체의 진정한 합의가 아니라면 그런 계획 역시 야권공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권은 지금 아무리 지리멸렬해 보여도 궁극적으로는 단일후보를 낼 가능성이 더 많기 때문이다.

선관위에 신고한 대권주자가 이미 50명을 넘었고 어쩌면 대권후보 150명 정도가 될 수도 있으리란 기가 막히는 코미디적 예측이다. 물론 5억원의 예치금을 내는 시점에서 많은 수가 정리 되겠지만.

어쨋든 우리는 우스운 이 현실을 그대로 다 싸 안고 겪어내고 현명하게 정리하고 뛰어넘어 이 나라를 제대로 구해 내야 할 운명(?) 이다. 참으로 혼란스럽고도 고약하고도 역사적인 붉은돼지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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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2007-07-25 17:12:35
한나라당의 검증을 막아야한다는 이회창옹의 말씀과 같네요. 치열한 검증없이 어떻게 대선에 나설 수 있겠는지요. 누구가 적임자라는 소신이 없으신가 보죠. 이랬다 저랬다 하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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