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노점상 생존권 사수 위해 청계8가 고가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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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노점상 생존권 사수 위해 청계8가 고가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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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보> “물과 나무는 살리고 사람은 죽이나?”

^^^▲ 20여 명이 청계고가를 점거하고 몇 몇은 사슬로 잠시 동여 맸다.
ⓒ 김규환^^^


대책없는 청계천 복원사업을 반대하는 전국노점상 소속 회원들의 시위 과정 중 20여 명이 전격 연행됐다. 역사적인 2003년 6월 30일 19시 현재 청계8가에서 9가로 빠져나오는 램프와 시내 방향으로 진입하는 램프 양쪽이 경찰 차량이 출동하여 양방향 모두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청계 고가도로 철거를 5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청계 8가에는 성난 노점상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일일주점을 벌이던 노점상들이 집회를 하고 있는 동안 <대책없는 청계천 복원사업 반대>를 주장하는 시위대 200여명 중 30여 명이 청계 고가에 올라 현수막을 내거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잠잠하던 대책위가 이렇게 까지 나오는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청계천 복원 사업은 필요하지만 복원이라는 명분 때문에 현실의 문제를 간과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둘째, 늦어지더라도 신중을 기해 추진해야 한다는 것과
셋째, 교통대란을 야기하는 대책없는 교통대책 때문이며
넷째, 현 추진 방식으로는 청계천에 맑은 물을 흐르게 할 수 없다는 것
다섯째, 청계천에 영세상인, 노점상 등 빈민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없음과

여섯째, 서울시장의 청계천 복원 사업이 일관성을 잃고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에서 추진될 뿐만 아니라 청계천 상권의 장점을 모두 무시하고 허황된 꿈을 심어준다고 보고 있다.

이들의 요구는 구체적인 준비없는 청계천 복원공사를 중지할 것, 청계천변 노점상, 영세상인, 세입자들의 생존대책을 마련할 것을 들고 도깨비 시장으로 불리는 풍물시장을 보존하고 자체 가꿀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나아가 노점상을 대화 상대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과연 이명박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청계천 역사 복원사업이 포스터와 청사진만 난무하는 졸속 행정이 될지 아니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당장 생존권이 걸려 있는 당사자들과의 관계와 현실을 인정하고 대화로 잘 풀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청계8가 램프가 있는 지점이다. 양방향 진입이 불가하다.
ⓒ 김규환^^^

^^^▲ 잠시 몸싸움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20여명이 연행됐다. 격앙된 회원들이 더러 있었다.
ⓒ 김규환^^^

^^^▲ 양측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 김규환^^^

^^^▲ 9가쪽 외곽 방향은 차량이 완전 통제되고 있다.
ⓒ 김규환^^^

^^^▲ 청계천의 마지막날은 그리 녹녹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 김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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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03-06-30 21:47:42
수고하셨습니다. 김규환기자님.. ^ ^

김규환 2003-07-01 01:09:38
바로 잡습니다. 시각이 17시가 아닌 19시 입니다. 속보를 올리다 보니 그리 된 점 너그러이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한심이 2003-07-01 01:32:20

백성들 괴롭히는 일제잔재들 다 청소 되었는지 알았더만 아즉도 남아있었네.....,
대책없이 일 추진하는 버릇!!!
아이디어 좋다고 백성들 괴롭히면 되나 몰라!
거 좀 천천히합시다.
마지막 한사람까지도 설득하는 성의좀 보여봐여~
약한백성들 대책없이 두들겨 패봐야 반감만 생기지 별 수 있겠남요?

모르면 2003-07-01 02:48:06
청계천 복원은 서울시장 당선시의 공약사항 이였고 중점사업이였습니다
그동안 그렇게나 많이 시간을 줬는데 버텼다는것은 두가지 겠죠
진짜 갈곳과 돈이 없거나 조금 기다리다 떡고물 먹겠다....
거의 대부분의 영세 업자들은 갈곳이 널려서 먼저 나간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철거될꺼 한시라도 빨리 나가서 살길을 찾아야 하니까 나간거죠
그리고 무슨 보상 보상하는데
엄연히 불법으로 노점활동 하는사람들입니다
불쌍하다고 보상해주면 불법과 합법은 무슨의미가 있습니까?
불법노점은 청개천에만 있습니까?
서울시내.... 아니 전국의 노점상들은 무슨일 있으면 다 보상해줘야 하는겁니까?
그리고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아무런 공사도 못하고 있어야 합니까?
복원에 찬성한 청개천 상인들은 한명이라도 티비에 나온적 있습니까?
공정한 언론이란 꼭 없는사람들을 대변해야 하는겁니까?

지나가다 2003-07-01 06:44:01
어떤 경우에도, 어떤 명분으로도 약자가, 단 한 사람이라도 권력의 힘에 의해 부당한 방식으로 피해를 입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어떤 지고지순한 그 무엇도 사람을 희생하고서 얻을 만큼의 가치를 갖는 것일 수는 없다.

모든 일의 순서는 이것을 바탕에 깔고 논의되고 시작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어느 한 사람의 "공약"이라는 이유로 밀어붙이는 이런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 NEIS 문제의 본질 또한 실제로는 그런 밀어붙이기가 낳은 불협화음이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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