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월 당 창건일 계기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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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월 당 창건일 계기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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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전 압각 나설 수도…영향 미미할 것

북한이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개최되는 오는 11월 이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30일 전했다.

AP통신은 29일 익명의 트럼프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미국이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해 북한의 의중을 살피고 있으며, 대선일인 11월 3일 전 북한의 이른바 ‘10월의 깜짝 선물(October Surprise)’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이 대해 미국 민간연구기관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북한은 지난해부터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최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선전에 활용할 수 있는 ‘선물 보따리’를 주지 않겠다고 말하며 대화 재개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최근 북한이 미국 대선을 언급하며 내놓은 일련의 위협적인 언사들은 북한이 도발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비핵화 정책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인 오는 10월 10일 즈음 또 다시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깜짝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10월 10일은 특히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에 대규모 행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클링너 연구원은 그러나 이 도발이 올 들어 북한이 반복적으로 행한 단거리 미사일 시험에 그친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북 합의문을 위반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핵 실험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무마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데이비드 맥스웰 선임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동의한다면 언제든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맥스웰 연구원은 그러나 이전과 같이 실무회담 없는 또 다른 미북 정상회담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맥스웰 연구원은 북한 측 역시 미국이 먼저 대북제재 완화나 해제를 제안하지 않는 한 미북대화 재개를 원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맥스웰 연구원은 또 김정은은 북한이 10월 중 깜짝 도발에 나선다해도 이것이 미국 대선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유권자들은 북한의 행동에 별다른 관심이 없고 민감히 반응하지도 않는다는 게 맥스웰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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