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샤오캉 목표 기본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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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샤오캉 목표 기본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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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반 6억이 빈곤에 시달리는데 자화자찬

중국 전체 인구 14억의 절반에 가까운 6억 명이 아직도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면적인 ‘샤오캉(小康)’ 사회 건설 목표를 기본적으로 달성했다고 주장했다고 봉황망이 1일 외신을 인용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발간되는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求是)에 발표한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처음 예상보다 성과가 좋았지만 현재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 건설에도 일부 단점이 있다”면서 "이들 단점을 반드시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샤오캉 사회는 1978년 덩샤오핑(邓小平)이 개방을 추진하면서 내세웠던 이념으로 모든 국민이 기본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면적 샤오캉 사회 건설 단점 보완에 관한 문제’라는 시 주석의 글을 인용해 "단점에 초점을 맞춰 정확하게 극복해야 한다”며 "노약자 빈곤 인구와 심각한 빈곤 지역에 생태환경, 공공 서비스, 인프라 등 방면의 단점이 뚜렷하게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우세한 병력을 집중해 섬멸전을 치러야 한다”라면서 "빈곤 극복 임무를 완수하고 중점 지역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며 민생분야의 사업 추진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중국 1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2020년 국내총생산(GDP)과 1인당 평균 소득을 2010년의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중국 정부는 2020년을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 건설과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을 마무리하고 빈곤극복 임무를 완수하는 중요한 한 해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우한(武汉)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줬다. 4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경제 사회 발전 목표 임무를 ‘빈곤극복 목표 임무를 완수하고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를 건설하자’로 조정했다.

현재 중국 전체 인구 14억의 절반에 가까운 6억 명의 한 달 수입은 1천 위안(약 17만 2320원)에 불과할 정도로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1인당 연간 평균소득은 3만 위안(약 516만원)에 달하지만 6억 명의 한 달 수입은 1천 위안밖에 안 된다”라면서 "1천위안은 중간 규모 도시(인구 50만~100만 명)에서 집세를 내기조차 어렵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본래 계획대로라면 빈곤인구가 500만 명만 남아야 하지만 코로나19 충격으로 빈곤인구가 다시 증가할 수 있어 빈곤극복 임무가 더 중요하다”며 "빈곤극복을 위한 더 많은 대책을 강구해 올해 빈곤극복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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