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문희상의 아들 문석균의 ‘아빠찬스, 지역구세습’을 論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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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문희상의 아들 문석균의 ‘아빠찬스, 지역구세습’을 論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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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찬스다, 지역구세습 맞다’라고 정면돌파하고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최종선택을 받겠다고 공언하는 것이 최근 문 부위원장을 향한 ‘아빠찬스, 지역구세습’의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唯一無二 방법임을 인식하길 바란다

최근 중앙 및 지역정가에 Hot한 인물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의 ‘그집아들’ 북콘서트가 지난 11일 개최됐다.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에서 개최된 북콘서트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 정성호 의원,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민철 의정부을 예비후보, 임창열 前경기도지사 및 강성종 신한대총장, 김문원, 김기형 前의정부시장, 민주당 시·도의원 및 지지자들로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하지만 문의장은 ‘아빠찬스, 지역구세습’이라는 최근의 여론 때문이지 아닌지 몰라도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문부위원장은 “국회의원은 세습이 가능하지 않다”며, “선출직에 대해 세습이라는 프레임을 덧씌우는 것은 정치공당과 지역주민들 한분 한분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금년 50살이다, 세습이니 아버지의 뜻으로 정치하는 것이라고 말하면 섭섭하다”며 “아버지는 민주화를 위해 평생정치를 해왔지만 나는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문 부위원장을 향해 “50세, 섭섭함 아닌 민심을 깨달아할 나이”라고 반박했다.

진보논객 진중권교수도 “아직도 독립 못해.. 조국사태와 같은 맥락이다”며 일갈했다.

문 부위원장의 ‘아빠찬스와 지역구세습’ 논란은 지난해 12월 국회예산안 및 공직선거법개정안때 자유한국당의원들이 문의장의 법안강행처리에 반발하면서 불거졌다.

제20대 현역 국회의원중 부·자 국회의원 현황을 보면 ▲자유한국당에는 김무성, 정진석, 정우택, 장재원, 김종석, 김세연, 이종구의원 ▲더불어민주당에는 안규백의원, 김영호, 김정우, 노응래의원 ▲우리공화당 홍문종의원 ▲바른미래당 김수민의원 ▲새로운보수당 유승민의원등이 있다. 이들중에는 아버지의 텃밭이나 홀로서기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하지만 문부위원장 경우는 텃밭중의 텃밭이 아닌가 싶다.

문부위원장의 주장대로 국회의원의 아들이라는 이유와 아버지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을 ‘아빠찬스,지역구세습’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인 피선거권에 대한 모독이자 개인의 모독이며, 한마디로 言語道斷(언어도단)이라 할수 있다.

하지만 문부위원장에 대한 지역여론이 녹록치 않은것은 사실이다. 이는 문희상의장이 6선의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질향상등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치 못했으며, 지난 24년동안 국회의원을 지낸 문의장에 대한 권태감과 피로감이 가일층분위기 속에서 문부위원장의 출마는 주민들의 정서와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의정부갑지역이 특정가문과 특정인물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 지역여론이 무관치 않은바, 이같은 이유가 문부위원장에 대한 여론이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빠찬스,지역구세습’이 자유한국당의 정치구호 정도로 폄하할 수 있지만 그동안 정치와 거리를 두면서 자영업에 종사했던 문부위원장이 현실정치에 입문한 싯점이 아버지가 국회의장이 된이후로 ‘아빠찬스, 지역구세습’ 및 烏飛梨落(오비이락)과 무관치 않으며, 이에 문부위원장이 ‘아빠찬스, 지역구세습’이라는 프레임속의 인물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 아닌가 싶다.

문 의장의 보좌관 출신으로 수십년동안 切齒腐心(절치부심)하며 준비해온 김민철 예비후보와 대비되는 것에 대해 문 부위원장의 견해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지난 11일 개최된 문부위원장의 북콘서트에는 중앙정치인 및 지역의 유력인사, 지역주민,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것이 정치초년생 문부위원장의 정치역량과 위상의 결과물이 아니라는 것은 三尺童子(삼척동자) 알수 있는 대목으로, 이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아버지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빠찬스,지역구세습’이라는 말이 언론이나 지역사회에서 회자되는 것 아닌가?

즉 문부위원장이 “국회의원은 세습은 가능치 않다, 세습이라는 프레임을 덧씌우는 것은 지역주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강력부인해도 작금의 현실과 여론은 문부위원장의 주장과는 정반대로 작동되는 현실을 곱씹어봐야 함은 當然之事(당연지사)이다.

문석균 부위원장에게 바란다. 작금의 현실과 괴리가 있는 언행으로 일관하기보다는 ‘아빠찬스다, 지역구세습 맞다’라고 정면돌파하고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최종선택을 받겠다고 공언하는 것이 최근 문 부위원장을 향한 ‘아빠찬스, 지역구세습’의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唯一無二 방법이며, 문희상 국회의장이나 본인을 위해서도 현명한 판단임을 인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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