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정치과다 참여는 꼴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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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정치과다 참여는 꼴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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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추장이 되고 싶나? 정치목사들이여!

^^^▲ (좌)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의장인 김진홍 목사와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인명진 목사(우)
ⓒ 뉴스타운^^^
인류의 정치 발달사를 보면 한때 정치와 종교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인류역사가 발전하면서 정치와 종교가 일치하던 제정일치(祭政一致) 사회체제는 급속히 해체되고 제정(祭政)이 분리되었다. 그렇다고 모든 지역에서 제정분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지금도 아마존 밀림지대나 아프리카 일부지역에 가면 그 습성이 남아있어 한 마을의 추장이 정치도 하고 제사장으로서의 종교인 역할도 하고 병도 고쳐주는 주술사 역할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그 영향력이 막강하다.

그야말로 추장은 그들 원주민들에게는 정신적 안정을 줌은 물론 인생의 길잡이이자 병까지 고쳐주는 의사로서 하느님 같은 존재일 것이다.

제정이 분리된 현 시대 인류의 역사는 정보화산업시대를 맞이하여 광속으로 변화하는 속에서 대한민국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민주정치 제도가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정치는 전문 정치가가 맡고 종교인은 그들 나름의 영역에서 분리된 채 활동하고 있다. 서양의 신성로마제국 때처럼 종교인인 교황(敎皇)이 국왕보다 상위의 위치에서 정치를 하던 시대는 더욱 아니다.

그런데 21세기 대한민국하고도 한나라당에는 신성로마제국을 넘어 원시 추장시대를 방불케 하듯 종교인들이 당을 좌지우지하니 매우 신기할 따름이다.

마치 선무당 굿하듯 종교인들이 당 안팎에서 특정 주자에 줄선 채 분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그러니 그들을 누가 진정한 종교인이라 할 것인가. 마치 부채도사처럼 자신들의 권위마저 내팽겨 쳐 버린 채 무슨 탐욕을 위해 그리 권력욕에 눈이 멀었는지 가관이다.

이미 부정부패한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당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뉴라이트 등의 외곽 단체에서는 김진홍 목사 등이 또한 당의 외연에서 깊숙이 한쪽 대선 후보에 관여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거나 당내의 주요 현안 문제에까지 깊숙이 개입하며 무슨 꿍꿍이 속인지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물론 그들 종교인들의 이념은 지나온 과거의 행적을 볼 때 우파라기보다는 좌파적 이념을 가지고 활동해 온 것으로 여러 발언 내용에서 알 수 있다.

제정일치 시대도 아닌 현대의 정치는 당연히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어 있다. 원시시대의 추장정치처럼 제정일치 시대가 절대 아니다. 시대가 이러함에도 한나라당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무 편향된 종교인들에 의해 당이 좌지우지 휘둘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

종교인이 왜 정치에 나서 ‘콩 놔라 팥 놔라!’ 경거망동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것도 나라 전체를 위해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한 정당 내부에 들어와 깊숙이 참견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소인배 짓이다.

참고로 천주교 신부나 불교 스님이 어느 당이든 당내에 들어와 현실정치에 깊숙이 관여 한다 상상해 봐라. 얼마나 우스운 일이 될 것인가. 신성로마 제국 시대도 아니요, 신돈이 정치하던 고려 말 시대도 아닌데, 왜 목사들은 현실정치에 깊숙이 관여하여 평소 일반인들로부터 종교인으로서 누려야할 권위와 존경심을 스스로 낮춰 가는가.

고건과 같은 행정가나 정운찬 같은 대학자도 이전투구장인 정치판에 발을 붙이지 못하고 떠나가는데, 왜 종교인들이 깊숙이 현실 정치에 발을 담그고 그 욕을 먹는가. 종교인은 그들의 역할이 따로 있을 것이요, 그것이 민주화된 현대의 제정분리 시대 아니던가. 고고한 백로처럼 일반인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야할 종교지도자들이 백로는 고사하고 스스로 까마귀 무리가 되어 이전투구 장(場)에 동참하며 당을 한 개인의 전유물로 만들어 가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미 그들에게서 중립성을 찾기란 장식품이요, 요란한 구두선에 불과하다.

종교인이 현실정치에 그것도 특정 정당 내에 깊숙이 관여하는 것은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다. 종교지도자들이 현실정치에 깊숙이 관여하면 그들이 본래 지녀오던 신비감이나 존경심마저 모두 사라지고 이전투구 장에서 한 마리 까마귀가 허우적거리는 것처럼 보여 안쓰럽기까지 하다.

못내 아쉬운 대목이다. 그저 그들 종교 본연의 역할을 해도 사회의 소금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텐데, 얼마나 현실정치를 바로잡자고 중립도 지키지 못하면서 일방적 편들기 하며 추장노릇을 자처하는가. 그러니 꼴불견 아니더냐?

한없이 슬픈 정치현실에 그들 종교인들마저 편승하여 ‘이래라! 저래라!’하니, 당 내 정치는 더욱 어지럽고 혼란스럽다. 결국 정치참여 종교인들 때문에 현실 정치가 더욱 복잡해지고 소란스러워 지고 어려워진다. 아니 그들이 현실정치를 더욱 꼬이게끔 부채질 해가는 것 같아 보이니, 종교인의 깊숙한 정치관여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필자는 바라고 싶다. 현실정치는 전문 정치가에게 맡겨라! 제정분리 시대에 시대를 역행해가며 굳이 추장노릇 하고 싶거든 일본의 공명당처럼 정당을 하나 만들어 맘대로 정치를 하는 것이 훨씬 떳떳하며 정당할 것이다. 그렇지 못할 바에는 지금 당장 정치에서 손 떼는 것이 좋다. 일반국민들이 보기에도 그들 정치종교지도자들은 추잡하고 미련해 보인다.

종교인은 그들 나름대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현실정치가 아닌 정신적 지도자로서 보다 큰 틀에서 일해야 한다. 왜 편협하게 일개 후보에 줄서서 스스로의 입지를 좁혀가며 방종을 일삼는가. 그것이 진정 종교인이 해야 할 일인가. 아니면, 종교지도자 역할을 공식적으로 포기하고 전문 정치가가 되든지.

작금 오지랖 넓게 현실정치에 깊숙이 관여하는 종교지도자들을 좋게 보는 국민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더욱 비난을 받기 전에 그들 종교지도자들은 편협한 정치놀음에서 하차하여 보다 큰 틀에서 차원 높게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일개 후보를 위해 정치참모 역할 하는 바람잡이 부채도사 역할 그만하고 정치계를 떠나라! 그것이 종교지도자 본연의 길이요, 존경받고 상처받지 않는 지름길이다. 왜 스스로 까마귀가 되어 날개에 기름때 묻혀가며 타락해 가는가. 궁상맞고 한심한 정치적으로 타락하고 물든 종교지도자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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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시 렁 2007-05-02 11:29:58
본인 의 주 업무만 하면 되지 왜 자꾸만 감놔라 탱자놔라 하는지 ?

원래 나쁜 늠들의 속성은 그러타

익명 2007-05-02 14:42:21
불순한 자들..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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