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현재 모습과 흘러가는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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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현재 모습과 흘러가는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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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룰, 이명박과 박근혜 둘다 양보할 수 없는 전투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 박근혜의 경선용 도구로만의 가치가 있다. 한나라당의 가치는 한나라당이 수행하는 역할이나 기능에 있는 게 아니라 열우당을 싫어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그래도 다시 한 번”식으로 차마 버리지 못하는 '미련'에 있다.

그 미련이 갖는 자산가치 때문에 박근혜도 한나라당을 뛰쳐나갈 수 없고, 이명박도 떠날 수가 없는 것이다. 누구든 먼저 떠나면 한나라당에 대한 프리미엄을 송두리째 포기해야 하는 것이 된다. 누구든 당을 먼저 깨는 사람도 마찬가지의 불이익을 얻게 된다.

따라서 게임은 두 사람이 당을 떠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진행될 것이다. 거의 모든 언론 매체들이 당이 쪼개지는 ‘분당’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게임의 패러다임이 위와 같이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한, 분당의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한나라당이 싸우는 것은 이명박-이재오 진영이 끝없이 이명박에 불리한 ‘경선 게임 룰’을 바꾸자고 싸움을 거는 데서 나온다. 이번 4.25참패는 경선의 게임 룰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런데도 이명박 측은 게임 룰을 바꾸라는 것이다. 참으로 황당한 주장이다.

수많은 언론들이 있지만 이러한 논리와 명분을 기준으로 하여 한나라당의 내분을 조명하고 재판하는 언론이 없다. 모두가 싸잡아 진흙탕 싸움으로만 보도한다. 언론들이 이명박의 잘못을 잘못으로 지적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명박 앞으로 줄들을 선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4.25총선에서 실패한 한나라당 출마자들은 거의가 다 이재오 세력이 지원했다는 첩보가 있다. 결국 선거에서 패한 원인은 공천과 돈거래였다.

좌익 인명진은 무엇을 했는가? 한나라당에 윤리위원장으로 들어오자마자 우익 의원들의 멱살을 잡고 큰 소리 치던 인명진은 이재오 측 사람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순진하다 할까 바보 같다 할까 전여옥, 전재희, 강창희 등은 단순한 양심자랑을 하면서 강재섭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고, 정형근은 이재오와 한 편이 되어 강재섭을 압박하고 있다. 김진홍 세력도 이에 가세했다. 이명박이란 대세에 줄을 선 언론들 역시 강재섭을 압박하고 있다. 얼른 보기엔 강재섭이 고립무원이 됐다.

‘경선 룰’은 이명박에나 박근혜에나 조금도 양보할 수 없는 백마고지 전투다. 강재섭은 박근혜를 지키는 마지노선이다.

강재섭이 퇴진하면 비상대책위를 만들게 되고, 거기에는 이명박-이재오-남경필-전여옥-전재희-홍준표-정형근 등으로 이루어진 이명박 세력의 입김이 작용하여 이명박 쪽으로 경도된 위원회가 만들어 질 것이다.

만일 비생대책위원회로도 경선 룰을 바꿀 수 없게 되면 또 다시 경선위원회를 만들자 할 것이다. 이처럼 이명박 진영의 싸움은 오직 경선 룰을 고치는 데 있다. 바꿀 때까지는 줄기차게 싸울 것이다. 생쥐들처럼 눈치보는 언론들도 거들 것이다. 김진홍-인명진-젊은 좌익들이 가세할 것이다.

박근혜-강재섭-김용갑이 이를 막아내기에는 당장은 역부족으로 느껴진다. 궁지에 몰린 듯한 박근혜, 그녀는 어째서 진실을 알기 쉽게 국민에게 요약하여 발표하지 않는가?

1)이번 4.25재보선의 책임은 이재오 측 사람들이 벌인 공천 장난에 있었다는 사실

2)선거참패와 경선 룰 사이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도 이명박 측이 강재섭에게 경선 룰을 바꾸지 않으면 사퇴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는 사실 정도는 최소한 지적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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