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차량 도심 혼잡통행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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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차량 도심 혼잡통행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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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통과 승용차 8$, 트럭 21$ 부과 예정

 
   
  ^^^▲ 22일(현지시각) 뉴욕 환경 개선책을 발표하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급증하는 인구 대비 환경개선 급선무 주장하며 127개 환경개선 프로그램 발표
ⓒ AP^^^
 
 

인구 820만 명의 미국의 뉴욕시가 주 중 피크 타임 때에 맨해튼 중심가를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 혼잡 통행세 부과를 대폭 강화하는 등 127개의 환경 개선안을 내 놓았다고 23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뉴욕시장은 현재 뉴욕시의 인구가 갑작스럽게 불어나 820만 명에 달해 뉴욕의 운송, 주택, 에너지, 공기오염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혼잡교통 통행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부과될 도심 통과 혼잡통행료는 일반 승용차는 하루에 8달러, 트럭은 21달러로 책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 도심 통과 혼잡통행료 부과하는 도시는 싱가포르와 런던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22일 맨해튼 자연사박물관에서 가진 연설에서 “뉴욕시의 인구 증가가 환경문제를 더욱 불안정하게 하고 불확실하게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일부 반대파들의 목소리를 의식한 듯 “만일 우리가 지금 이러한 프로그램을 행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며 이번 조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로 인구가 100만 명이 더 늘어나게 될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교통 혼잡이 뉴욕의 보건, 환경 및 경제적인 문제를 많이 낳고 있다”면서 “교통 혼잡을 말하지 않고 대기오염을 감소시킬 수 없으므로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혼잡통행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맨해튼 86번가를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 부과하고 맨해튼 동서부의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자가용 운전자들에게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했다. 이번 부과 조치로 첫해에 4억 달러가 모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금액을 운송체계 개선에 사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시장은 밝혔다.

부과료를 보면 ▲ 시민들이 이미 지불하고 있는 터널 및 교량 통과시 부과하고 ▲ 도심의 다른 곳으로 가는 도중 상업 지구를 통과하는 운전자들에게는 면제를 해주며 ▲ 영업용 택시는 면제해 주기로 했다.

한편 블룸버그 시장은 허드슨강 아래로 화물 수송 터널에 75억 달러가 소요되며 신규 주택 등의 건설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32개월 동안 127개의 야심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뉴욕에 100만 그루의 나무를 더 심어 공기오염과 수질 오염을 줄이고, 음지와 양지 등 지역 특성을 살려 나무를 심겠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시에는 52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이는 뉴욕시 전체 중 나무숲이 차지하는 비율은 24%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숲의 비율은 시카고의 11%보다는 많지만 애틀랜타의 37%보다는 적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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