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노무현 대통령, 과장된 것은 피해규모가 아니라 대통령의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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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노무현 대통령, 과장된 것은 피해규모가 아니라 대통령의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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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FTA 워크샵 도중 격노해 중간에 퇴장했다는 소식이다. 일부부처 장관들이 FTA 타결 이후 경쟁력 강화 방안이 아니라 피해 규모에 대한 보고가 계속됐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 FTA에 관한한 확신범 수준이라는 것은 짐작하고 있었으나 한미 FTA에 대해 큰 방향에서 긍정을 해 온 정부부처와 청와대 관계자들의 때늦은 우려에 조차 호통을 칠 정도로 맹신에 빠져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도둑이 개 나무라는 격이다.

특히 ‘명태잡이 하는 어민 900명이 피해 입는 정도를 어민피해가 엄청나다는 식으로 보고하느냐’며 책상을 내리 친 것은 대통령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농어민들을 얼마나 홀시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어민 900명의 생계가 막막해지는 것 쯤 아무것도 아닌 대통령에게 분신을 하며 절규하는 국민의 목소리, 총기를 난사하는 데 까지 이른 농민의 도탄이 들릴 리 만무하다.

워크샵이 끝난 뒤 3일이 지나도록 나온 이야기라곤 대통령이 격노해서 자리를 떴다는 내용이 전부다.
도대체 어떤 진단이 나왔길래 대통령이 피해를 부풀린다고 책상을 내리치는 사태까지 벌어진 것인지, 국민들은 궁금하다.

언론을 통해 장밋빛 미래만 떠드는 정부가 숨겨둔 보고서에는 과연 무슨 색의 미래가 있는지, 한미 FTA 시대에 일자리를 잃게 되는 사람이 명태잡이를 하는 어민 900명 뿐 인지, 구중궁궐 청와대에서 오간 말과 서류가 궁금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믿거나 말거나 워크샵 내용을 국민들에게 속속들이 밝히고 국민들에게 판단을 구해야 한다. 거짓말과 고집으로 일을 그르치면 노무현 정권은 워크샵 장소가 아니라 역사의 무대에서 강제 퇴장당하는 수모를 면치 못할 것이다.

2007년 4월 6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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