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우리당’ 표기는 재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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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우리당’ 표기는 재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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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으로 열린당이 집권여당 지위를 상실함에 따라 열린우리당 표기를 ‘여’에서 ‘우리’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언론에서 열린우리당의 명칭은 ‘우리당’으로 표기되게 된다.

언론이 취재보도와 편집의 자유가 있다는 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우리당’ 표기는 우리 어법과 관행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재고를 요청한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의하면 ‘우리’는 “말하는 이가 자기와 듣는 이, 또는 자기와 듣는 이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로 규정되어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어느 누구를 특정하지 않는 순수한 우리말인 것이다.

더욱이 우리 어법상 ‘우리’라는 말에는 공동체를 중요시하는 한민족 고유의 정서가 녹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정한 정당을 지칭하기에는 ‘우리’라는 말은 우리 정서에 너무 친근하고 소중한 자산인 것이다.

또한 ‘우리당’이라는 표기는 ‘너’와 ‘나’의 분명한 입장 차이를 기본으로 하는 정치관행상 정치적 혼선을 야기할 소지가 높아 부적절하다.

이미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당명이 정해질 때 이 같은 점을 우려하며 커뮤니케이션의 혼선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물론 혼선의 일차적인 책임은 이처럼 분별없는 당명을 선택한 열린우리당에게 있다.

백년을 간다던 집권여당 열린우리당이 민심을 잃고 오늘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도 당명의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2007년 2월2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정현(金廷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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