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여당의 지명직 최고위원, 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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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여당의 지명직 최고위원, 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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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홍재형, 박찬석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당내 민주주의를 위한 진일보한 결정으로 해석하여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힌다. 당의장과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계파 간 지분 싸움을 포기하고 당내 민주화를 통하여 국민의 총의를 고루 반영할 의욕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여당이 정당정치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이리 비틀 저리 비틀하는 모습을 지금까지 보여 줬는데 이제라도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스스로 해체의 길을 걷든 통합의 길을 걷든 그것이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당내 민주주의를 무시한 채 겉모습만 바꾸려던 속셈을 일단 버렸다는 것이고 그것이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때 충청권 의원들과 함께 집단탈당 가능성이 제기됐던 홍 의원과 참정연이 최고위원 후보로 추천하였던 박 의원이 나서서 당내 민주주의를 조금이라도 실현하여 줄 것을 기대한다. 단순히 당내 각 세력의 단결을 이끌어내기 위한 하수들의 나눠먹기식 계략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두 의원이 들러리 서는 일이 없도록 냉철하고 지혜롭게 처신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여당이 분열이 되건 깨져서 산산이 부서지건 염려할 일은 아니다. 잘못이 있다면 상응한 처벌이 있어야하고 환골탈태(換骨奪胎)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의 배신감을 무마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좀 더 강력한 자기반성과 처방이 필요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 당내 민주주의로 개혁의 가닥을 잡았다면 국민을 두 번 속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개념 없이 한국 정당정치를 흔들어 놓고 있으니 여타 소수 정당들도 고달프긴 마찬가지다.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한데 어찌 좋은 정책과 대안을 내놓을 수 있겠는가. 먼저 윗물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우리 정치가 되살아 날 것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당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 지명직과 선출직의 조화와 국민총의의 합리적인 반영으로부터 시작되길 기대한다.

2007 년 2 월 21 일 선 진 한 국 당 수석 부대변인 오 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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