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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향후 변화가 여러 가지 변수를 가져온다. 김정일이 사망한 후에 후계자의 세습이 이루어지거나,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도 지금과는 다르게 많은 변화들이 생긴다. 상호방문, 개방을 통해서 긍정과 부정의 장단점들이 발생한다. 땅 투기로 벼락부자가 되는 사람도 생겨나고 반대로 몰락하는 사람도 생겨나게 된다.
자본주의에 싫증을 느낀 남한 사람은 북한으로 갈 것이고, 반대로 북한 사람은 남한으로 이동하면서 헤쳐모여의 헤게모니가 일어난다. 그 틈새에서 신흥부자가 생겨나기도 하고 그 반대로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된다. 오랫동안 다른 문화권에서 살던 남북한의 사람들 간에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갈등요인들이 생겨나면서 작고 큰 충돌이 예상된다.
부모들의 교육관이 바뀐다. 자녀 교육에 모든 것을 걸었던 부모들은 지금 기성세대들이 느끼고 있는 실망보다 더 큰 실망을 감내하는 시대가 온다. 부모들은 자식에게 모든 것을 다해주지만 자식들은 이기주의가 더욱 심화되면서 부모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둥지를 떠난다. 지금의 젊은 부모들은 그 때서야 자식에게 걸었던 실망감을 자각하지만 노년에 혼자 살아갈 힘을 잃은 후가 된다.
독신주의자가 늘어난다. 살기가 힘들어서 애를 낳지 않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노령화 사회가 심화된다. 하지만 이들은 무자식이거나 자식들로부터 괴리되어서 의지할 곳이 없는 노인들이 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커진다. 이들을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된다. 사회보장 시스템이 보다 강화되어야하지만 그렇지 못해서 충돌이 심화된다. 이들을 돌보는 복지요원, 간병인들의 필요수요와 처우도 뒷받침되지 못한다.
가부장제도가 급속히 무너지면서 부모의 위엄은 종이호랑이로 변한다. 유치원, 초등학교 등 조기유학. 대학 졸업 후 전문유학을 시켜놓았지만 자식들은 자기 자신에게만 충실함으로써 제일 먼저 부모를 실망시킨다. 그것을 뒤늦게 깨달은 부모들도 결국은 자기 혼자라는 것을 알지만 노후대책이 없다. 그것을 빨리 터득한 부모들은 노후가 다소 자유스럽지만, 모든 것을 자식에게 주고, 뒤늦게 자각한 사람들은 노후를 어렵게 사는 독신노인들이 된다.
혼혈주의 민족으로 변한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백의민족이며 단일민족이라고 자부하던 것이 변한다. 아시아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한국으로 몰려들고 국제결혼이 늘어난다. 이들의 집단화가 커지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요구사항이 많아진다.
원래의 남북한 한국인, 중앙아시아계 한국인, 중국계 한국인, 등이 서로 다른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다민족, 다원화 국가로 변화된다. 순수한 한국계 혈통을 찾는 일이 어려워지면서 인종별, 종교별, 갈등이 일어나고 테러도 심화된다.
한국의 대기업들은 세계화(globalization)가 심화되면서 다국적기업으로 변모하는 기업들이 많아진다. 싼 임금을 찾아서 대기업들이 한국을 떠나고 민족주의가 사라진다. 그 사이에서 정부와 다국적기업, 국민들의 이해와 갈등이 심화된다. 대기업들은 다국적 기업으로 변모하면서 속지주의를 주장할 수가 없게 된다.
근로자에 대한 감봉, 해고 같은 것이 자유스러워지면서 노조라는 것이 사라진다. 정부는 경제인구가가 감소하여 세금을 걷는 것도 어려워지지만, 노령화 등으로 인한 복지비와 사회적 비용이 커져서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반면에 국내의 작은 토종 기업들의 세금부담이 커진다. 덩달아서 해외로 빠져 나가려는 기업이 늘고, 그러한 추세로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없어지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도 사라진다. 시간제 근무, 파트타임 근무가 확대되면서 철새처럼 일자리를 찾아다니게 된다. 고용계약은 국제 기준에 따라서 처리되고, 길어야 1년 단위로 계약이 이루어진다. 평생직장은 꿈도 꾸지 못하게 된다. 생산 활동의 대부분을 로봇이 처리해서 디자인, 포장, 물류 등 아주 제한 적인 것에만 인력이 필요하여서, 젊은 실업자가 늘어난다.
기업농이 생기면서 평생 농사만 짓던 사람들이 사라진다. 지금도 농촌이 고령화 되어있지만 농사를 지으려는 사람들이 없어진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업농을 권장하게 된다. 농업이 기업화, 전문화, 첨단화를 촉진하면서 전문경영체제로 변한다. 반변에 도시 실업자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농촌을 찾지만 기업화된 농촌에 적응하지 못해서, 더욱 나쁜 극빈층으로 전락한다.
외국에서 공부한 유학생들이 일자리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부모의 도움으로 외국에서 공부를 하였지만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현지 적응에 상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두 부류다. 외국유학에 실패하여 백수가 된 사람들은 부모에게 더 많은 부담을 준다. 반대로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성공한 교포로 외국에서 자리를 잡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어느 쪽이든지 살기가 어려운 조국을 버리고, 해외에 눌러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따라서 외국에서 공부한 석학들이 한국사회를 위해서 공헌하지 못한다.
30년 후에 한국의 모습은 더 많이 변하겠지만 양면의 칼날이다. 하지만 세상은 아주 빠르게 변한다.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걱정할 일도 아주 다르게 변할 수 있다. 젊은이들이 슬기롭게 대처하는 일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먹 거리를 주로 땅에서 얻었지만, 앞으로는 해양 동식물이 해결할 것이다. 나노물질의 개발로 인간의 생로병사와 관련하여 어려운 문제를 보다 간단하게 해결함으로써 인간의 수명이 보다 길어질 것이다. 석유대체 에너지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답답한 구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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