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학교, ‘기후변화 필수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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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학교, ‘기후변화 필수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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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소비자’이자 ‘영향을 미치는 자’로 인식

 
   
  ^^^▲ 세계적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파리의 에펠탑에 "지구온난화 대처 너무 늦은 것 아니다"는 현수막을 펼치고 대책을 서두르라고 요구하고 있다.
ⓒ AFP^^^
 
 

113개국 환경 전문가, 과학자 및 정부대표자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여 회의를 가진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Internation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23일 보고서를 작성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지난 2001년에 발표한 보고서 내용보다 더욱 강경한 단어를 선택,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고를 발했다. 강경한 단어란 “Very Likely”로 “지구 온난화는 인류가 화석연료를 사용해옴으로써 발생했다”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메시지이다.

2001년도에는 "likely"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어떤 일이 실현가능성이 매 우 큰”이라는 뜻으로 이런 뜻의 단어만으로는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에 부족하다는 의미로 이번에 “very likely(실현 가능성 즉 확실성이 90% 이상이 된다는 뜻)”를 사용, 각국 정부에 근본적인 대책을 즉각적으로 수립 조치해야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의 중요성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10년 이내에 대처하지 않으면 더욱 통제하기 어려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즉각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창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영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을 학교에서 필수과목을 지정, 교육하기로 했다.

지난 1월 29일 발표한 영국 교육당국은 11세에서 14세 사이의 학생들에게 필수과목으로 기후변화의 영향 등 관련 내용을 2008년 9월부터 정식으로 교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인디펜던트”신문이 2일 전했다.

‘학생들’은 ‘이중 역할’을 하는 사람들, 즉 ‘소비자(Consumers)이면서 동시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Influencers)’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교육당국의 필수과목으로의 선택 이유를 밝혔다.

교육 당국이 발표한 교육 내용의 주요 골자를 보면, 학생들은 환경이 가져다주는 위험성, 어떻게 무엇을 학생들이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 기후변화가 영국 내 그리고 기타 세계에서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

▲ 학생들의 책임감은? : 비행기로 여행하거나 혹은 가스(석유)에만 의존하는 자동차 영향력, 음식과 의복을 구매할 때 학생들은 무엇을 생각해야하며 어떤 행동을 해야 하나?

▲ 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쓰나미(지진해일)와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

▲ 지속 가능한 개발에 관한 내용으로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생 사용의 중요성

▲ 지구온난화 : 해수온도의 상승, 만년설, 빙하의 해빙(녹아내림)의 영향

▲ 현장체험학습: 2012년 런던 올림픽 준비기간 중, 동부 런던 되살리기 방법

▲ 개인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실상 및 감축 방안 학습, 지구자원 보존 방법

▲ 오염 발생 가능한 수입식품 안 사먹기 등

따라서 영국 학생들은 지리학은 물론 세계의 현대사회에 관한 내용까지를 망라해 폭 넓은 교육을 받게 된다.

영국에 이어 다른 국가에서도 환경 관련 교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환경 교육은 단지 환경 자체에 대한 중요성뿐 아니라 이미 오염된 환경을 되살리고, 더 이상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을 방법에 있어 산업적, 경제적 방법들이 기술적으로 다양하게 구축돼 지구촌 살리기에 선두적 위치를 확보하려는 선진국의 노력이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추세를 놓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깊이 고찰해 시작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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