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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회관 발송된 괴 여론조사보고서 | ||
'이명박 띄우기'용 의혹
국회의원회관에 난데없는 출처불명의 여론조사 보고서가 유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의식 조사보고서'라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물이다.
형식은 여론조사 기관이 조사한 것이지만 희한하게도 조사기관이 빠져 있다.
지난 16일 의원회관 지하1층 우편함에 발송된 이 보고서는 발송지도 없었다. 갈색 봉투에 친전이라는 한자에 받는 국회의원 이름만 적혀 있다.
이 문서를 받은 의원들은 한나라당 친이명박계 인사로 알려진 L, K, P, J 의원이 받았다. 열린우리당이나 친박 의원, 중도성향의 의원들에게는 전달되지 않았다.
이명박 캠프에서 ‘이명박 대세론’ 굳히기 배포 의혹 가중
내용 역시 이 전시장에게 상당히 우호적인 여론조사 결과물로 채워져 있었다. 이에 이 전시장 캠프에서 ‘이명박 대세론’ 굳히기에 배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대두되고 있다.
총 15페이지로 된 이 괴 보고서는 지난 2007년 1월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유권자 3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였다. 타 여론조사와 달리 지역별 유권자수에 비례해 무작위로 조사대상을 선정했다고 한다.
눈에 띄는 점은 “이명박은 대통령 감이다 71.1%”, “이명박 선호도 열흘 사이 6.8% 증가 상승세 지속”, “이명박 선호도 40대‘/화이트 칼라/자영업 등 여론선도층에서 50% 돌파”, “전체 국민과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이명박 박근혜 대비 36%P 우세” 등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표제를 싣고 있다.
‘대통령감 평가’라는 제목에는 이 전 시장이 호남을 제외한 전지역·계층에서 타 인물보다 높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박근혜 전 대표 최하, 의도적 여론조사 공작 의혹
한나라당 지지자의 평가에서는 이명박 83.6%, 박근혜 57.1%,로 인물간 차가 최대치로 벌어졌다고 적었다. 특히 ‘한나라당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는 이명박 61.5%, 박근혜 24.2%, 손학규 7.2%로 이명박 선호도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박근혜 선호는 최하라고 있다고 적혀있다.
또 이 보고서에는 고건과 가상대결에서 박 전 대표가 50.9%(고건42.%) 반면 이 전시장은 68.1% 대 26.7%로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 특정 주자에게 유리한 보고서를 접한 박근혜 캠프 관계자는 ‘치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굳이 국회에 보낸 것은 대세론 굳히기 전략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으로 3천 샘플에 전화 면접원이 조사한 것을 지적하며 적잖은 돈이 들었을 것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이명박 캠프에서는 ‘모르쇠’로 일관
한편 한나라당내 친이명박 성향이 아닌 의원실에서 불쾌한 감정을 내비쳤다. 엄호성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우리방은 안왔다. 이명박 사람이라고 보지 않는 것 아니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명박 캠프에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조해진 공보특보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모르겠다. 여론조사가 매주 보도되고 있는데 굳이 의원과 보좌진들에게 보낼 필요가 있느냐”며 “캠프에서는 따로 여론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보고서 내용을 들은 후 조 특보는 “오해받을 소지가 없지는 않다”면서도 재차 모르는 일이라고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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