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27일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에 기습 진입, 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민노총 조합원과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촛불대학생·청년들' 회원 등 50여 명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장 앞에서 한국당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연 뒤 행사장 입구로 진입했다.
행사장 입구를 점거한 이들은 약 1시간 가까이 시위를 벌이며 전당대회 참석자들의 입장을 방해하기도 했다.
기습시위는 경찰이 민노총 조합원 등을 연행하면서 일단락됐으나 경찰이 사전에 시위를 통제하지 못해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정당대회 참석자는 “경찰이 민노총 등 시위자들을 소극적으로 제지해 더 피해가 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사전에 시위를 예고했음에도 경찰이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는 사태까지 갈 정도로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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