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물결 희망연대 창립대회'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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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물결 희망연대 창립대회'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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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국민을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마음 하나로 나갈것

^^^▲ 한나라당 대권주자 박근혜 전 대표^^^
박근혜 전 대표가 20일 오후 대구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새물결 희망연대' 창립대회에 참석하여특강을 했다. '새물결 희망연대'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통한 선진조국 건설을 슬로건을 내걸었다.

교수와 변호사,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이 단체는 공개적으로 지지 후보를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선친인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다수 회원으로 가입해 자연스럽게 박 전 대표에 대한 지지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창립대회에 참석해 특강을 하기도 했다.

▶ 박근혜 전 대표, ‘새물결 희망연대 창립대회’ 인사말

지도자와 집권 세력의 잘못된 생각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들 잘 살게 하고, 편안한 나라를 만드는데 집중하지 않고, 시대착오적인 코드에 사로잡혀 나라를 뒤엎는 데에만 집중하면서, 온 나라를 혼란과 절망 속으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하나, 정권을 교체해야 합니다. 정권을 교체해서 새로운 국가지도자의 리더십 아래, 우리 모두가 바라는 선진한국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그 길을 가는데 제 자신부터 모든 걸 걸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서 나라를 구하고, 국민을 구하는 구국의 길을 가는데 제가 가진 모든 걸 던지겠습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발전과 번영으로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 다음 국가지도자는 최소한 3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국가 기강을 바로잡는 일입니다.

저는 국가존립 자체를 위태롭게 하고, 헌법질서를 뒤엎는 행위는 체제수호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사회 기강도 바로 세워야 합니다. ‘어떠한 집단의 이익도 공공의 이익을 앞설 수 없다’는 확고한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저는 무너진 공권력을 다시 세우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추상같은 원칙으로 법질서와 국가 기강을 반드시 바로세울 것입니다.

둘째, 다음 국가지도자는 국민화합으로 100%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분열과 갈등 속에 발전한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서, 잠자고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폭발시켜야 합니다. 저는 그것이 바로 국가지도자의 몫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화합의 중심에 국가지도자가 서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가지도자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합니까? 사심이 없어야 하고, 도덕성에서 의심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윗물이 탁한데 아래물이 맑기를 바랄 수 없는 것처럼, 국가지도자가 도덕성에 흠결이 있다면 결코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고, 화합의 중심에 설 수가 없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도 신뢰와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약속을 지키는 일은 첫 단추부터 잘 꿰야합니다.

금년 대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많은 정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키지도 못할 정책, 국가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정책을 표만 생각해서 마구잡이로 발표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도 없고, 그런 식으로는 진정한 국민화합도 불가능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원칙으로 정치를 해왔습니다. 국민화합을 위해서는 국가지도자가 균형된 역사관과 시대정신을 갖춰야 합니다.

이 정권처럼 우리 모두가 피땀 흘려 일궈온 성장과 기적의 역사를 부끄러운 역사로 손가락질하거나, 진보 세력만이 역사적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변을 하고, 국가지도자가 그런 비뚤어진 생각으로 시도 때도 없이 국민의 편을 가르고 상처를 주는 한, 대한민국의 진정한 화합은 불가능합니다.

보수도 진보도, 산업화세력도 민주화 세력도, 영남도 호남도, 기독교도 불교도 이제는 서로 존중하면서 더 큰 국가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합니다. 깊을수록 소리 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국가지도자는 자기수양과 절제의 미덕으로 국민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제가 실천해온 정치 철학대로 대한민국의 핵심가치를 지키면서, 진정한 100%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셋째, 다음 국가지도자는 반드시 경제를 살려내야 합니다.

우리 경제를 살려내고, 하루 빨리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시장의 자유를 확대해야 합니다. 정부의 몸집과 권한은 최대한 줄이는 대신에 민간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작은 정부-큰 시장>으로 가야합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정부와 공공부문부터 일대 개혁을 추진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허리띠를 줄이고, 기업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는데, 국민 혈세를 낭비하면서 자기 살만 찌우는 정부가 한국정부 말고 어디에 또 있습니까?

제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규제철폐와 감세정책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작 대통령이 할 일은 따로 있습니다. 저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국가지도자는 경제전문가가 아니라 경제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레이건대통령, 대처총리가 경제전문가라서 미국경제, 영국경제를 살린 게 아닙니다. 제 아버지 박정희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지도자는 확고한 경제철학을 바탕으로 유능한 경제전문가들을 널리 구하고 등용해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훌륭한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흔들림 없는 원칙을 가지고 정치논리가 경제정책에 개입하는 것을 막아 주면서, 정치적 포퓰리즘에 맞설 수 있어야 합니다.

경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은 바로 사람과 기술이 될 것이고, 사람과 기술로 승부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과 교육입니다.

국가지도자는 이 두 분야에서 그야말로 혁명적인 변화를 이뤄내야 합니다. 저 자신, 전자공학과를 나온 공학도로서 과학기술 육성에 정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챙겨갈 것입니다. 우리 교육에 자율과 경쟁의 원리를 도입해서 교육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가겠습니다.

10년 전 IMF가 단순히 경제의 위기였다면, 지금은 국가정체성의 위기, 민생의 위기, 안보의 위기, 사회갈등의 위기가 복합된 총체적 국가 위기 상황입니다. 저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제 한 몸을 던지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성이라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1979년 국민소득이 5천 달러에 불과했고, 희망없는 병자 취급을 받았던 영국은 대처를 선택했습니다. 대처 총리는 결연한 용기와 과감한 개혁정책으로 영국병을 고쳐서 영국을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바라보는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여성과 남성을 구분지어 생각하는 것부터가 우리 스스로를 후진국의 틀에 가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여성이냐 남성이냐가 아니라, 어떤 국가관을 가지고 있느냐, 얼마만큼의 애국심을 가지고 있느냐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저한테 남은 것은 나라와 국민밖에 없습니다.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제 한 몸 바치겠다는 마음 하나만 가지고, 결연한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겠습니다.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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