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지도부 대권주자 한자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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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지도부 대권주자 한자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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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측 "줄서기" 쓴소리 던진 손 전 지사

 
   
  ▲ 한나라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  
 

29일 저녁 강 대표는 여의도에서 당 지도부, 대선주자들과 만찬을 주선하여 모처럼 한 자리에 만났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한나라당 대선주자들. 이날 간담회에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 , 손학규 전 지사, 원희룡 전 최고위원 등 대선주자 4인을 비롯해 강재섭 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까지 총 19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분위기가 다소 무르익어 갈 즈음 손 전 지사의 예상치 못한 "당지도부 줄서기"발언으로 서먹한 자리가 되었다.

손 전 지사는 "당 지도부가 앞장 서서 국회의원과 지구당위원장, 광역.기초의원까지 줄세우기를 강요하고 있다"고 말을 꺼낸후 "일부 최고위원이 특정 캠프의 참모 역할을 자임해 당내에 줄세우기를 강요하고있다"며 서두를 시작으로 이어 "이러한 구태 정치가 되풀이되면 대선 실패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며"이런 줄세우기로 국회의원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대선을 승리할 수 있는가"라며 강력히 어조로 비판을 했다.

또한 "특정 캠프에 특정 최고위원이 자주 거론된다"면서 "문제의 최고위원은 먼저 당원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특정 주자의 참모장 역할을 내놓고 하든지, 최고위원을 하든지 거취를 분명히 하라"고 심도 있게 요구했다.대권주자의 한측근은 "손학규 전지사가 지목한 특정 최고위원은 이명박 전 시장과 가까운 이재오 최고위원을 거론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귀뜸을 한다.

이러한 손 전 대표의 발언으로 장내는 다소 정숙한 분위기로 흘렀으나 이명박 전시장은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이 전 시장은 애써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발언의 취지가 자신을 행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진 못했다. 간담회가 끝나고 이 전 시장은 취재진들의 쏟아지는 손 전 지사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일반적인 얘기로 받아 들인다" "그런 얘기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허심탄회하게 얘기한 것이다"라고 애써 핵심을 피했다.

이 간담회에서 박근혜 전대표의 업적을 인정하는 발언들이 많이 쏟이져 나왔다. 당 지도부뿐만 아니라 손 전 지사와 원희룡 의원까지 공개적으로 박 전 대표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 전 시장에 대해 비판을 쏟아낸 손 전 지사는 "어려웠던 시절 당을 잘 이끌어 주신 박근혜 전 대표에게 감사한다.며 박 전 대표가 세워주신 것을 강재섭 당 대표가 잘 이어가 달라"는 주문을 하며 박 전 대표를 치켜세웠다.

원 의원도 "어려운 국면에서 당을 여기까지 이끌어왔던 분이 박 전 대표"라고 높이 평가했고, 강 대표 역시 "우리 후보들은 모두 출중하다"고 말한 뒤 "박 전 대표가 엘빈 토플러를 만난 모습은 좋았던 것 같다"며 박 전 대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간담회가 끝나자 박 전 대표는 만족해 하는 모습으로 회의장을 나왔으며 차에 올라 타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말도 건넸다. 요즘 불거진 7대뉴스 사건과 맞물려 다소 불편하던 분위기는 사라진 느낌이며 강대표이하 다른 주자들의 공적치하 발언으로 박 전 대표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박 전 대표 측근 인사는 "박 대표에겐 좋은 일이다"며 태연한 척 했지만 "손 전 지사의 쓴소리로 인한 이 전 시장측의 반응에 신경이 쓰인다"는 신중함도 보였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만족한 듯 하다. 이에 당직자들은 "손 전 지사가 공개석상에 문제를 삼았기 때문에 차후 대권향방 문제는 조심스러 울 수 밖에 없다"며 " 손 전 지사의 발언은 당 지도부를 불신임하는 것으로 판단, 이후 공정성있는 대권준비가 매우 조심스러워 진다"며 말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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