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의 소국인 룩셈부르크 정부는 7일 국내의 열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2019년 여름부터 무료로 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대중교통 무료 운행 방침은 교통정체의 완화나 대기오염 대책이 목적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에스토니아가 올해부터 국내의 대부분 지역에서 공공 교통 기관을 무료로 했지만, “전국적으로 무료”를 실시하게 되면 세계 최초가 된다.
금융업 등이 발달해 대체적으로 유복한 룩셈부르크는 프랑스 등 주변국에서 자가용차량으로 통근하는 사람이 눈에 띄어, 수도에서의 교통정체가 지극히 심각한 수준이다.
수도 룩셈부르크의 주민 수는 약 11만 명 정도이나, 수도에 직장을 가진 출퇴근 인구가 40만 명에 달한다. 2016년 한 해 동안 이 도시의 운전자 1인당 평균 33시간을 차량정체로 허비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사비에르 베텔 (Xavier Bettel) 룩셈부르크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권은 지난 10월 의회선거에서 교통 정체 해소, 환경 대책을 호소해왔다.
룩셈부르크는 대중교통 운영에 연간 약 10억 유로(약 1조 2천 712억 원)정도 소비하고 있지만, 승차권 수입은 연간 3000만 유로(약 382억 원)정도이다.
올해 여름엔 모든 어린이와 20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중학생은 등하교 버스를 무료로 이용한다. 직장인도 출퇴근 시간이 2시간 이내일 경우 2유로(약 2천500원)만 내면 된다.
또 룩셈부르크에서는 오는 2020년부턴 대중교통 티켓을 전면 폐지할 예정이다. 요금 징수와 무임승차 감시에 들어가는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함이다.
룩셈부르크는 면적은 매우 작지만 세계 굴지의 1인 당 국내총생산(GDP)를 자랑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