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고지는 읍참마속으로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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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고지는 읍참마속으로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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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는 감동을, 당에는 승리를!

 
   
  ▲ 제갈량
ⓒ 인터넷
 
 

높은 곳에 오를수록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 법이다.

민심은 밑바닥에 잠복해 있는 마그마와 같다.

조용한 듯 그러나 밑에서는 격하게 꿈틀거리다가 무능한 정책이나 실정을 일삼는 정권에 대해서는 활화산처럼 불을 내뿜는 무서운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작금 나라가 어수선한 가운데 노무현 정권과 열우당의 무능 및 실정(失政)에 더해 청와대를 비롯한 일부 고위직 공직자들의 부정부패와 고급 정보를 이용한 개인 재산 불리기에 민심은 활활 타오르는 마그마요, 쇠를 녹이는 용광로로 돌변했다.

성난 민심은 언제든 뜨거운 용암이나 쇳물을 부정부패한 자와 어리석고 멍청한 실정자(失政者)를 향해 쏟아 부를 태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21 청년지도자 포럼’에 참석해 ‘덕치(德治)’를 언급하며, “맹자는 ‘실패한 군왕을 백성은 물러나게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언론은 전한다.

과연 옳은 말이다. 이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하는 인물이 바다 건너 돌아오기가 겁날 것이다. 아마 오금이 저린 비수로 느껴질 만한 상위 코드의 준엄한 비판일 것이다.

참여정부와 열우당이 민심을 완전히 잃고 죽을 쓰는 마당에 한나라 의원 중에서도 의식 적이든 무의식 적이든 해서는 안 될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실언(失言)을 하거나 당의 명령조차 어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당의 지시를 어김은 중심 없는 가정과 같고, 앙꼬 없는 찐빵과 같다할 것이다. 당에 규율이 없고 처벌이 없다면 열우당처럼 사상누각의 정당이 되고 말 것이다.

당규를 어기거나 중차대한 실언 당사자에게 주의조치나 징계를 내림에 있어 그 무게가 한낱 주차위반에 의해 날라든 종이 한 장 정도의 벌금통지서만도 못해서야 어찌 민심을 얻고 대권을 거머쥘 수 있겠는가?

민심은 기다려주지 않고 진득하니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국민들의 마음이란 그때그때 시류에 따라 다르고 국회의원이나 중요 지위를 가진 거물급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환호하거나 반대로 막말로 비난을 쏟아 부으며 손바닥 뒤집듯 변화무쌍한 것이다. 그러한 민심의 흐름을 감지하지 못하고 열우당과 참여정부의 무능정치에 상당부분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한나라당이 어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는가?

오만하지 말고 새로운 상황변화에 즉각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소부터 대선승리를 목표로 잘못하거나 당규를 어기는 인사들에 대하여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동료로써 마음 아프지만 과감히 베어내는 읍참마속(泣斬馬謖)의 대승적 조치가 대선 가도에서는 필수적이다.

물론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한 고위직 당원이나 의원을 버림은 당으로써도 큰 아픔이나 국민들로부터 받는 박수와 지지는 그와 반비례하여 폭발적으로 올라간다는 점을 대선국면에 즈음하여 명심해야할 사항이다.

일찍이『18사략(十八史略)』과『촉지(蜀志)』에 ‘읍참마속’이란 말이 있다. 이는 촉국의 대 전략전술가인 “제갈량이 눈물을 흘리며 유능한 부하장수인 마속의 목을 벴다”는 역사적 사실에서 유래한다.

삼국시대 때 제갈량은 위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성도를 출발, 한중(漢中)을 점령하고 기산(祁山)으로 진격하여 크게 무찔렀다.

그러자 위나라의 조조는 사마의를 급히 보내어 이를 막게 하였다. 이에 제갈량은 군량 수송로인 가정(街亭)을 지키기 위해 장수를 찾으니, 어리지만 유능한 마속이 간청하여 지키겠다하니, “그럼 산 정상에 오르지 말고 산기슭에서 잘 지키라!”는 책략을 주고 잘 방비하라 엄명을 내렸다.

그러나 마속은 대 전략가의 말을 어기고 자신의 판단에 의해 산기슭을 버리고 산 정상에 진을 쳤다. 이를 간파한 위나라의 대 전략가이자 이미 제갈량이 간파한 사마의는 그의 명성에 어울리게 20만 대군을 산 정상으로 보내지 않고 기슭에서 장기전으로 돌입하는 작전을 폈다.

마속은 이내 사마의의 의표를 찌르는 전략에 막혀 군수물자 통로가 끊기니, 결국 산 밑으로 탈출하다가 거의 전멸당하고 만다. 마치 임진왜란 때 신립장군이 문경새재의 요새에서 왜군을 막지 않고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다가 싸움에 패한 것과 같은 이치라고나할까.

하여튼 제갈량은 절친한 친구인 마량(馬良)의 동생으로 아끼는 유능한 장수 마속의 작전실패와 지시 불이행으로 한동안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제갈량은 신출귀몰한 책사이자, 촉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던 훌륭한 정치가였다. 그는 원리원칙과 상식을 지키기 위해 1차원적인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면서도 마침내 국가를 위해 가슴쓰린 결단을 내렸다. 마치 대의(大義)를 위해 소의를 버리듯 비장한 각오로.

“마속은 더없이 훌륭하고 유능한 장수다. 그러나 개인적인 정 때문에 군율을 어긴다면, 마속이 지은 죄보다 더 큰 죄를 내가 짓는 일이다. 아끼는 사람일수록 가차 없이 처단하여 대의(大義)를 바로잡아야한다”하고 마속의 목을 베었다.

참으로 어려운 고민 끝에 내린 결단이었다. 그러나 개인의 사사로운 정보다는 국가의 운명이 먼저였기에 제갈량은 어쩔 수 없이 절친한 친구 마량의 동생이자, 아끼는 유능한 장수 마속을 베지 않을 수 없었다.

왜? 제갈량은 친구의 동생이자 유능한 어린 장수인 마속을 벴는가? 그것은 1차원적 인간관계보다는 수 백 만 명의 촉나라 백성을 위해 나라를 지켜야했기 때문이다. 바로 엄격한 군율 집행으로 일사분란 한 군대를 유지하기 위함이요, 그것이 결국은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지름길이었기 때문이다.

인간으로서 어쩔 수없이 인정에 얽매여야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지만, 한나라를 움직이는 통치자나 국가와 민족의 앞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거대야당의 당직자는 이를 벗어나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우선해야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는 한 두레박도 안 되는 우물 속에 퍼질러 코드인사만 챙기다가 만신창이가 된 참여정부 꼴 나기 십상이다. 인재는 널리 두루 구해 써야할 것이요, 개인적 승리를 위해 당헌, 당규를 어기고 경선 방식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분란을 일으켜서는 안 될 것이다.

하여튼 국정 운영에는 냉정한 인물이었던 제갈량이나 개인적으로는 인정도 꽤 많았던 것 같다. 엄격한 군율을 지키기 위해 마속을 베었다한들, 그의 마음이 편했겠는가? 마속을 베는 날, 제갈량은 목 놓아 통곡하며 울었다고 한다.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가슴을 겸비한 큰 인물이었다.

아울러 제갈량은 유비현덕에게 상소를 올려 자신이 부당하고 부패한 사람을 잘못 기용하여 전쟁에 패했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직위를 3등급 강등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하니, 과연 대단한 인재임에는 틀림없다. 사리사욕을 버리고 오로지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대인(大人)의 마음이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읍참마속의 이 짧은 고사 속에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작은 단체이든 사회나 국가이든 반드시 대의를 위해 소의를 버리고 1차원적 개인관계를 냉철히 타파하여 큰 목적을 위하라는 지고지순한 최고의 선례가 아닐까한다.

작금 개인적인 목표달성과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당헌, 당규를 어기며 소인배 짓을 하는 사람들에게 윤리위에서 엄격한 제재를 가한다 함은 ‘대선승리’를 위한 대의(大義)를 위함이라는 점에서 백번 옳은 판단이다. 당연히 해야 할 결정임에도 1차원적 인간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어려운 결정을 내린 위원님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낸다.

한나라당이여!

대선고지는 제갈량의 지혜로 넘어라! 바로 읍참마속이 그 해결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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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탈자 2006-11-20 14:14:22
눈이 멀어 위해 당헌,당규

장팔현 2006-11-20 16:43:14
아픔이나 국민들로부터 *박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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