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의 얼굴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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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의 얼굴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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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

^^^▲ 아름다운 숲길
ⓒ 윤진용^^^
야누스의 얼굴 임도!

‘임도’라 하면 산에 난 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임도가 ‘어떤 기능을 위해서 만들어 졌는가?’라고 물으면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그저 산에 난 포장되지 않고 울퉁불퉁한 그런 길로만 알고 있다. 지난 7월 임도는 국민들의 원성의 대상이 되었다. 바로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가 임도에서부터 시작된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 그렇듯 좋은 면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야누스의 얼굴처럼 두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임도 또한 그러하다.

임도의 첫 번째 얼굴.

임도의 순기능으로 산림 내 접근성을 높여 산림작업의 효율성을 증가시켜주고 목재 반출을 용이하게 하며 산불이 발생한 경우 일차적인 산불저지선 역할을 해준다. 부가적으로 자연 관찰로, 각종레포츠(산악바이크, MTB, 산악스키 등)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도시 근교의 임도는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어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이용된다.

^^^▲ 산사태 시발점^^^
임도의 두 번째 얼굴.

임도의 역기능으로 여름 집중 호우 시 산사태의 시발점이 되며 생태통로를 단절시켜 야생동물의 이동을 막으며 사람 출입의 증가로 인한 산지오염을 발생시켜 야생 동식물의 멸종을 초래하기도 한다.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임도. 최근 임도의 두 번째 얼굴인 역기능만이 부각되어 많은 순기능까지도 잊혀져 가고 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임도가 인간과 자연에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임도시설 과정에서부터 작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켜본다면 두개의 얼굴을 가진 야누스 같은 존재가 아닌 사람과 자연에게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존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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