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산서원’ 혼상, 혼천의 영구보전위한 기탁! 복원품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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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서원’ 혼상, 혼천의 영구보전위한 기탁! 복원품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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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전시품 안동 MBC에서 역사적 고증 끝에 복원한 것

▲ 안동 도산서원 혼상 혼천의 이관 및 복원품 전시4(복원품 혼상 혼천의) ⓒ뉴스타운

안동 도산서원 유물전시관 옥진각에서 전시중인 혼상, 혼천의는 오랜 기간 전시로 훼손상태가 심각했고 추후 변형될 우려가 있어 현 상태의 시급한 보존처리와 영구보전을 위해 혼상 및 혼천의 부속부품 유물을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하고 안동문화방송에서 새로 제작된 모형품을 기증받아 전시하기로 했으며 이 행사는 29일 도산서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기탁‧기증 행사는 지역 유림, 안동문화방송, 한국국학진흥원, 도산서원 원장 및 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덕사에서 고유례를 봉행하여 유물의 기탁을 퇴계선생께 아뢰고 도산서당에서 기탁증서 및 기증서 등을 전달하고 옥진각에서 복원 전시된 기증품을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다.

도산서원의 혼상, 혼천의는 1560년대 명종 대에 만들어 진 것으로 국내에서 현존하는 교육용 천문관측기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지며 혼상은 구형체로 천상을 형상화한 천구모형으로 주요 별자리와 적도 등을 표현한 천문연구 장치이며 천체 운행과 그 위치를 확인하고 측정하는 천문기계이다.

퇴계급문의 간재 이덕홍이 선생의 명을 받고 선기옥형과 혼천의를 제작해 선생의 칭찬을 받았다고 전해지며 퇴계선생과 제자들에 의해 천체관측과 교육용으로 활용되었고 제자들의 연구에 도움을 줬다고 한다.

반면, 간재가 만든 혼천의와 선기옥형은 용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명칭에 있어 혼란이 있어 천구의 모형을 혼상, 천체위치 측정기를 혼천의로 이해하면 간재가 만든 혼천의는 혼상이고 선기옥형은 서전대전집주에 실려 잇는 선기옥향이다.

따라서 이번에 기탁되는 혼상, 혼천의는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혼상으로 한중일 삼국에 남아있는 혼상 중 일본 사가현의 혼상과 함께 가장 오래된 것에 속한다.

한편, 복원품은 안동MBC 2006년 창사 36주년 다큐멘터리 ‘퇴계의 하늘, 혼천의’ 제작 당시 역사적 고증 끝에 복원한 것으로 조선시대 천문지도인 국보 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에 나온 1467개 별자리들을 그대로 입혔고, 4-5개의 뼈대 조각만 남아있어 원본 형태를 찾아볼 수 없었던 도산서원 혼천의도 실물 복원됐다.

도산서원 관계자는 “이 혼상이 비록 소형의 교육용이지만, 그 문화재적 가치를 따진다면 결코 소홀히 할 것이 아니므로 국가보물로 지정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보존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안동MBC 사장은 “도산서원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늘의 이치와 인간의 본성을 해석한 퇴계의 우주관이 그대로 담긴 혼상과 혼천의를 수백 년 전 모습 그대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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