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동면 명학리 959-2일원에 시설되는 “연동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공사로 인해 “비산피해를 입고 있다”며 부강면 퇴미마을 주민이 제보해 왔다. 신고를 하니 “살수차가 물 뿌리는 흉내(?)를 내고 있다”며 “앞뒤로 물이 나와야 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들은 공사차량으로 인한 비산먼지로 인해 “밖에 빨래를 널 수도 없는 지경이다”며 “날도 더운데 바람에 날리는 먼지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더구나 “퇴미마을에는 유치원도 있다”는 것.
“백천하천공사와 오수처리시설 투쟁을 위해 결성”됐다는 “퇴미마을 비상대책위원회”이모 위원장은 기자에게 “왜 우리마을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 피해와 공사완공 후 예상되는 냄새로 인한 직접피해를 뒤집어 써야 하느냐?”고 되물으며 공사장과 마을 등 위치를 그려가며 설명했다.
그에 의하면 “공사시작 전에도 시작 후에도 공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주민인 퇴미마을과는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면서 “당연히 피해당사자와 협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세종시와 공사관계자들의 “무관심과 무시방관”하는 처사에 울분을 터트렸다.
기자가 현장 등을 둘러보아도 공사장위치에 가장 인접하고 바람 등에 영향이 큰 “부강면 퇴미마을 주민이 직접적인 피해당사자”로 판단된다.
한편 세종시 연동면 명학리 959-2일원에 시설되는 “연동 공공하수처리시설”은 4,774평의 상부공원과 143평의 하수처리시설(용량 3,000제곱미터/일)로 부강면과 연동면의 하수가 처리된다. 올해 4월경 착공돼 2019년 12월 경 준공예정이다. “땅이 위치한 연동면 주민들과는 협의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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