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이 “직원을 토사구팽(兎死狗烹)시킨 갑-질(?)”이 국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바로 바른미래당(원내대표 김관영)이 홈페이지에 “국민들의 정책제안과 투표를 통한 여론을 수렴하겠다”며 만든 토론광장에 “공감 100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은 정책제안 등 “국민제안여론에 공감 100개가 달성되면 당 차원의 국회조사로 답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미 해당 제안은 “답변배송중”이란 말이 달렸다.
지난 20일 기자는 “우리은행의 '갑 질'이대로 두고 보실건가요?”란 글을 토론광장에 올렸다. 기자는 글에서 “우리은행의 부당한 변칙대출(검찰의 공소로 사실임이 밝혀졌다)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이기도 하지만 ‘주택도시기금관리 및 운용규정’위반도 된다”면서 “또한 ‘업무상배임’에도 해당돼 관련된 국토교통부와 우리은행임직원 등 전국의 영업점장이 불법행위자다”라고 적었다. 덧붙여 더 중요한 것은 “은행의 이런 불법행위를 일개 차장에게 덤-튀기 씌우는 갑-질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국회에서 우리은행이 직원을 토사구팽 시켰는지 갑-질 여부를 밝히려면 우리은행본부차원에서 변칙대출이 있었는지를 밝혀야한다. 직원을 ‘업무상배임’으로 고소한 우리은행이 자승자박(自繩自縛 : 자신이 한 말과 행동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구속되어 괴로움을 당하게 됨)한 꼴이 됐다. “민생을 우선하겠다”는 바른미래당의 답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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