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 최진욱 기자] 시민단체 '불꽃페미액션'이 펼친 독특한 시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선 2일 '불꽃페미액션'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남성의 신체 사진과 달리 여성의 신체 사진을 음란물로 규정한 것에 대항해 길가에서 윗옷을 벗는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를 통해 '불꽃페미액션'은 "여성의 신체를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사회적 시각에 반대한다"며 "여성의 가슴을 음란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윗옷을 벗고 시위를 진행하며 성평등을 외친 '불꽃페미액션'은 과거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각을 바꾸려는 노력을 비난하는 이들로 인해 힘겨웠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불꽃페미액션'는 "저희 활동에 지지와 호응을 보내주는 대중들도 많다"면서도 "허나 행보가 지나치다거나 남성혐오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심지어 비판을 넘어 '강제추행을 하겠다'거나 '목숨을 가져가겠다'는 협박을 받기도 했다"며 "서로 격려하며 견뎌냈지만 몇몇 사람들은 상처를 입기도 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처럼 심적인 고통을 이겨내고 여성 운동을 지속하고 있는 '불꽃페미액션'이지만 일부 대중들은 난폭한 방식을 선택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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