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구태정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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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구태정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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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담합 상임위 배분 나눠먹기식

^^^▲ 목포시 의회는 지난 10일 제 254회임시회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했다.^^^
목포시의회가 제8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선출에 앞서 사전에 담합을 통한 나눠먹기으로 진행되고 있어 상임위원장 선정에 신중을 기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특히 이번 시의회 의장 선거에 현직 시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집행부와 의회간의 감시 견제기능 약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목포시의회는 지난 10일 제254임시회를 열고 4선인 박병섭의원(북항 충무 유달 죽교)을 의장으로 배종범(“)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박병섭의원은 12표를 얻어 7대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던 장복성의원을 2표차로 따돌리고 전반기 의장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교황선출방식으로 치러진 이번선거에서는 원구성전부터 장복성의원과 박병섭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며 표관리를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들 의원들은 이상열국회의원의 지지와 정종득목포시장의 세를 등에 업고 출마해 ‘이심’대 정심의 대결로 치러졌다는 설과 함께 결국 정종득 시장의 판정승으로 끝났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이처럼 선거가 올바른 의회상을 세워야 한다는 의원들의 자세보다도 오직 세몰이와 담합에 의한 선거로 치러져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선거에 전체 22명의 시의원 중 13명이 물갈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공부하는 자세보다도 의장선거에 집중돼 있어 ‘잿밥에 눈이 어둡다’라는 비아냥마저 들리고 있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는 담합에 의한 나눠먹기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득표결과를 분석을 해 보면 2표 차이로 탈락한 장복성 의원은 민주당 소속 의원 전체 15표 가운데 자신을 포함한 9표와 열린우리당 소속 고승남 의원의 표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분석은 의장 선거 직후에 있었던 부의장 선거결과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반면에 의장으로 선출된 박병섭 의원은 자신을 포함해 나머지 민주당 소속 의원 표 6표에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3표, 민노당 소속 1표와 무소속 의원 2표 등 재적의원 과반수인 총 12표를 얻어 당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부의장 선거에서는 1차 투표 결과 무소속 배종범의원 11표, 고승남의원 9표, 노상익의원 1표 그리고 기권 1표가 나와 과반득표자가 없어 10분간 정회 뒤 2차 투표에 들어가 배종범 의원이 13표 고승남의원이 9표를 득표하면서 배의원이 부의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의장단 선거결과 당선된 박병섭 의원은 배종범 의원과 장복성 의원은 고승남 의원과 사전 모종의 합의를 통해 선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소속인 박병섭 의원은 고승남 의원을 제외한 열린우리당 의원 3명과 민노당 허정민의원, 무소속의 배종범의원과 강성휘의원 등과 손을 잡아내며 돌파구를 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처럼 표단속을 하기 위해 투표전날에는 각후보별로 원도심의 A식당과에 하당신도심의 B식당에 지지후보별로 모여 결속을 다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의회가 원구성을 하기전 담합을 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10일 의장단 선출에 이어 오는 12일 있을 상임위원장 선거도 이미 의장후보를 뛰었던 지지의원모임별로 내정자 명단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시민을 위해 진정으로 봉사하고 전문가적 소양을 갖춘 사람들을 상임위원장에 선출해야 함에도 정략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결국 시의회가 시민들의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새벽까지 술잔을 기울리며 사전 담합을 위한 결속을 다지는 자리를 이어갔으며 정종득시장은 의원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 방문, 위로의 술잔을 돌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8대 의회에 대해서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시민 김모(원산동․ 39)씨는 “담합에 의한 나눠먹기를 하다보면 의원들의 자질은 배제되고 결국 자기들끼리 해먹겠다는 속셈이 아니냐”며 “상임위원장 자리도 중요한 만큼 검증절차를 거쳐 선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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