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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노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범적으로 몇 개의 공원을 선정하여 시행하였는데 담당하신 어르신들이 잘해주신 덕분에 올해 남동구 지회에서95명의 어르신들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공원・녹지관리는 남동구 전체 공원을 27개 구역으로 구분하고 한 경로당에서 2~4개의 구역을 2~3명의 어르신이 담당하고, 선정되지 않은 경로당은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등의 각 경로당의 협조 덕분에 선정이 쉽게 이루어 졌다.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주로 33년~36년생이시지만 더 연로하신 분도 참여하고 있다.
관리는 면적당 월60만원으로 화장실이 있을 경우에는 관리비용이 추가되며, 어르신들은 1인당 평균 월20만 원정도의 급여를 받는다.
어르신들은 주 6일 근무하고 하루 쉬는데, 공휴일에 나들이 나오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에 공휴일에 오히려 쉬지 못하고 더 많은 일을 한다. 권역별로 나누어 여러 공원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 2~4회씩 돌면서 관리하고 있다.
박 봉례(75)심 순자(67) 어르신은 인천예술회관 옆 올림픽공원 외에 2개 공원을 담당하고 있다. 올림픽공원에서 마른 등나무 꼭을 쓸고 있는 심 순자(67) 어르신을 만났다. “보라색 등나무 꽃잎이 너무 예뻐서 쓸어내기 아깝다”라며 “당신이 가꾸는 공원이 너무 아름답지 않느냐”고 침이 마르게 자랑을 늘어 놓는다.
박 봉례 어르신은 공원이 내 집 정원이라는 생각을 하며 청소한다고 했다. “직접 관리하는 공원이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공원으로 자부 할 수 있을 만큼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도 눈에 띄는 쓰레기를 줍는다. 손수 제초제를 사서 블록 사이사이로 삐져나오는 잡초를 없애는 성의도 보인다.
정년을 교직 생활로 마감하신 박 봉례 어르신은 생활쓰레기를 공원에 버리는 시민들의 의식을 탓하기도 하며 정말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열심히 활동하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등나무등꽃향기만큼이나 좋은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듯 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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