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결과는 민심의 흐름으로 받아드린다”는 노 대통령의 말은 선거 패배가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한 준엄한 국민심판이라는 점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태도다.
자신은 잘못이 없는데도 민심이 그 같이 표출됐고, 결과가 나왔으니 그대로 받아드린다는 식이다.
정부여당은 업적을 갖고 평가받는 것이고 국민들은 이번 선거결과를 통해 현 정권이 업적이 없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인데도 이를 애써 무시하고 있다.
무책임을 넘어선 오불관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이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처럼 엄청난 민심의 파고 앞에서도 그처럼 태연자약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당의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조차 “당을 없애라면 그렇게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대통령 정치특보를 지낸 김두관 최고위원까지 나서 “선거참패는 대통령과 여당의 공동책임”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선거 결과를 겸허히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노대통령 특유의 오기정치 이거나 청와대발(發) 돌파구 찾기 외에는 없다.
끝내 민심을 외면한다면 노대통령 자신이 이번 선거결과 보다 더 큰 민심의 분노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경고한다.
2006년 6월 2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정현(金廷炫)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