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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서울 강남(을) 공성진 국회의원 밖에는 한나라당 기초의원 중에 ‘나’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 ||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한나라당이 기초단체장과 시도의원에서 압승이 예상되고 있지만 기초의원에서는 이런 압승이 오히려 당선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한나라당 서울 강남(을) 공성진 국회의원 사무실 밖에는 유권자의 시선을 끄는 현수막 하나가 걸려있다. 바로 많은 한나라당 후보 중에 ‘2-나’를 찍어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다. 이처럼 한나라당 강남(을) 지역은 국회의원까지 나서 ‘나’후보도 한나라당 후보라는 것을 적극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강남 유권자들은 기호 1번이나 ‘가’ 번을 선호하는 투표성향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 후보가 몰표를 받을 것이라는 여론조사까지 나오고 있다.
강남(을) 당원협의회 관계자는 “우리 당원협의회에서는 현재 많은 유권자들이 ‘2-가’ 후보는 누구나 한나라당 후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나’후보는 잘 모르고 있어 ‘나’후보도 한나라당 후보이니 잘 보고 선택하라는 의미에게 이런 현수막을 걸어놓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중에 한 후보자에게만 투표하는 방식을 잘 몰라 ‘가’, ‘나’ 후보를 다 찍어도 되느냐는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선관위가 이에 대한 홍보를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펼쳐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우리가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같은 고민은 여기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체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가’ 후보자에게로 표가 몰리면 ‘나’ 후보 당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나’후보를 적극 홍보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자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먼저 ‘가’후보 측은 “당 차원에서 특정후보를 지칭해 홍보하는 것은 다른 후보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며 “당원협의회에서 결정한 사항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정말 어의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반해 ‘나’후보 측은 “유권자들은 ‘가’ 후보가 전통적인 한나라당 후보고 또 공천순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어 ‘나’ 후보에는 별 관심이 없는 실정으로 여론조사를 해 보니 8:2까지 ‘가’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오는 등 정말 선거운동하기 힘들다”며 “그나마 늦었지만 이런 홍보를 해서라도 ‘나’후보를 적극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리에서 만난 한나라당 ‘나’ 후보자는 “사실 강남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면 쉽게 당선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런 뜻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힘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나라당의 우세속에 진행되고 있는 이번 선거는 기초의원의 경우 바뀐 선거제도에 따라 한 지역에 같은 당 소속 후보가 여러 명 출마함에 따라 이런 상황까지 발생하게 됐다.
‘한나라당 공천= 당선’이라는 공식이 ‘나’ 후보자들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른 당과 무소속 후보자들도 이런 상황을 이용해 당선되길 기대하고 있어 얼마 남지 선거기간동안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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