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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 소재 미 관타나모 기지 수용소 델타캠프에서 경비원이 경비를 서고 있다. ⓒ AP^^^ | ||
아무런 법적 판단 없이 미국이 독단적으로 테러 용의자라는 혐의로 일방적으로 감금하고 심지어 고문까지 자행하고 있다는 관타나모 기지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고 미 언론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에이(AP)통신>은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죄수들이 18일 밤(현지시각) 자살을 가장해 경비를 맡고 있는 미군을 안으로 들어오게 한 뒤 자신들이 임시로 만든 금속 조각과 같은 무기를 들고 집단 폭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19일(현지시각) 말했다고 전했다.
관타나모 수용소에는 알 카에다와 탈레반과 연루됐다는 혐의를 가진 460여 명의 남성들이 고립된 미 기지에 수용돼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끊임없이 고문, 수감자를 향해 오줌싸기, 학대, 성적 모욕, 이슬람 성전인 코란을 변기에 쳐 박는 등 코란 모독행위 등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왔으며, 19일 제네바에서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서 11쪽 보고서를 통해 이곳은 물론 미국이 해외에서 비밀리에 운용 중인 모든 수용 시설을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미군 경비병들은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자 수감자들에게 최루가스를 발사하고 집단 폭행을 가해 결국 6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충돌은 관타나모수용소에서 일어난 가장 폭력적인 사건으로, 지금까지 관타나모수용소에서 수감자들과 미군 간수들 간에 충돌이 일어난 적은 없었으며, 관타나모 수용소가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41번의 자살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들은 이 같은 자살 소동은 기소조차 되지 않은 상태로 4년 이상 장기 수감돼 수감자들이 절망감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충돌 이외에 같은 날 2명의 죄수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타나모 수용소 소장인 해이 해리스는 기자들에게 전화 회견에서 “이 같은 폭력사태는 우리에게 매우 위험한 상황임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죄수들이 미군을 향해 금속조각 등을 휘두르며 공격을 해와 자위 차원에서 죄수들을 진압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에도 이곳에서는 여러 차례의 고문 및 학대행위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책임 져야 할 상급자는 하나도 처벌을 하지 않고 하급자에 대해서만 견책이나 1년 이하의 실형에 처하는 등 솜방망이 같은 조치를 취해왔다고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는 밝혀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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