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아프리카 대재앙’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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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아프리카 대재앙’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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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부족, 기근, 질병 등으로 1억8500만명 사망 전망

 
   
  ^^^▲ 아프리카, 지구 평균 상승 온도의 2배 상승(7~8℃)으로 6천7백만 말라리아 감염위험. 이 지역은 지금 100억~400억달러의 투입이 필요하다고.
ⓒ AFP^^^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아프리카는 사상 최악의 대재앙에 직면하고 있다.” 영국 진보성향의 <인디펜던트>신문이 쓴 기사 첫머리 내용이다.

올 하반기에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에게 보고 예정으로 있는 최고위층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Climate Change)는 세계 최빈(最貧)대륙에 사는 사람들의 미래를 예측한 악몽 같은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영국 민간구호기관인 ‘크리스천 에이드’ 보고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에 의해 비롯된 각종 질병으로 21세기 말까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서만 1억 8천5백만 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 놓고 있어 이산화탄소, 홍수, 가뭄, 질병 등으로 아프리카의 미래에 대한 더욱 절망적인 상황을 예견하고 있다.

오는 10월에 완성 예정인 보고서의 주요 골자를 보면, 이러한 기후변화로 말미암아 아프리카는 세계 최악의 대륙으로 전락하고 또한 최악의 가난한 대륙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는 온도를 두 배로 상승시킬 수 있으며, 그 결과 강우량이 절대적으로 줄어들고, 곡물 소출량 또한 급감해 가뭄과 기아로 비극을 낳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다.

사막화 또한 사하라 사막 이남에서 가속화되고 있어 물 부족, 식량 부족, 위생환경 악화, 말라리아, 뎅기열 및 콜레라 등 각종 질병의 확산 등으로 현대 과학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자연 대재앙 가능성이 아프리카에 존재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2080년대까지 6천7백만 명이 말라리아에 전염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그 결과 인구의 상당 부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고, 지구의 기온이 2.4~5.4℃ 상승할 것으로 예견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대륙은 지구 평균 상승 온도의 2 배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를 들어 가스 분출 등이 높을 경우 2080년대까지 지구 평균 상승 온도는 4℃ 이지만, 남부 아프리카는 7℃, 북부 아프리카는 8℃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아프리카는 이미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지역으로 변했다. 온도가 조금만 상승해도 비가 내리지 않아 물 부족과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2050년대에는 1990년대와 비교해 최소 10%에서 최대 3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크리스천 에이드’는 두 가지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 하나는 매일 매일 지구온난화가 강화되고 있다는 과학적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우리가 늘 생각했던 이상으로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이런 예고되고 있는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해야하며, 아프리카 대륙의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100억 달러~400억 달러의 비용이 투입돼야 하며, 선진국들은 빈곤국들의 에너지원을 대체에너지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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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토 2006-05-17 16:17:21
엘니뇨 날니뇨가 아프리카에서 발작을 일으켜꾸나 조심들하자고 스나미 몰려오기 전에

허리케인 2006-05-17 17:37:25
우리 모두 힘모아 척박한 땅 아프리카를 살리자

안쓰러워 2006-05-18 14:19:47
아프리카 아프리카 아프니가 아프니까
아프리카 치유병원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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