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에 날아든 '광주사태 핵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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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에 날아든 '광주사태 핵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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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 의원 발언에 광주,전남 민심 술렁..민주당 연일 맹공

 
   
  ^^^▲ 박광태, 박준영 두 후보는 13일 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의 ’광주사태’ 발언에 대해 “5.18광주민중항쟁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규탄한데 이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박광태 홈^^^
 
 

열린우리당에 난데없는 '광주사태 핵폭탄'이 투하되면서 그동안 공들여 온 광주 전남 지역 민심 껴안기에 비상이 결렸다.

더욱이 이 지역 수성 회복을 선언하고 나선 민주당이 정면으로 공격을 퍼붓고 있는데다 민주노동당까지 가세하고 있어 5,31지방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조짐이다.

사태의 진원지는 당 인권특별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이원영 의원의 광주사태 발언이다. 이 의원은 12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평택 주한미군 기지이전 문제와 광주사태 당시의 ‘군대 투입’ 상황의 차이점을 설명하면서“광주사태는 직접적인 질서유지를 목적으로 바로 투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연이어 맹공을 퍼붓고 있다. 13일 박광태 광주시장 후보와 박준영 전남도지사 후보 등 광주. 전남 후보들의 기자회견에 이어 14일 대표단의 공동성명을 통해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박광태, 박준영 두 후보는 13일 이 의원의 ’광주사태’ 발언에 대해 “5.18광주민중항쟁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규탄한데 이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의원이 '전두환 정권이 광주사태에 군을 투입했던 것은 질서유지 차원이다’고 발언한 것은 우리당의 허울뿐인 ’광주정신 계승’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정동영 의장의 대 국민 사과와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 및 출당 조치 등을 촉구하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광주 분위기가 심각하게 돌아가자 이 의원은 14일 오전 전격 광주를 방문해 5.18 단체와 광주시민들께 사과하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섰다.

우리당도 14일 이 의원에 대해 당 인권특별위원장직을 박탈하고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의원의 발언은 잘못된 것으로 5.18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 의원과 우리당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광주 전남 지역의 분위기는 계속 끓어오르고 있다.

민주당이 계속 공세를 늦추지 않는 데다. 민심까지 동요되고 있어 이미 선거 쟁점화 되고 있는 분위기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이 의원의 망언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도를 높이면서도 광주 전남 지역의 민심을 돌리기 위한 최고의 호재로 보고 선거 막바지까지 몰고 갈 심상이다.

시민들도 "광주사태는 역사의 단죄를 이미 받았고 아직도 그 아픔이 가시지 않았는데 그것도 집권여당의 의원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현 정부의 광주사태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흥분하고 있다.

특히 일부 5.18 단체 등 시민단체들도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광주민심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31 지방선거에 가장 공을 들였던 광주 전남에서 우리당으로 날아든 광주사태 핵폭탄은 5,18행사를 앞두고 시한폭탄의 안전핀이 빠져 있는 듯한 느낌이다.

"광주를 놓치면 5.31 지방선거의 패배를 의미한다”고 배수진을 친바 있는 정동영 의장과 우리당이 이 문제를 어떻게 진화할지 지금 국민들의 관심은 광주 전남으로 수평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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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2006-05-14 20:56:48
    이런 사람이 있나 여기가 어딘데 이런 발언을 하고 있나. 광주사태 이런 식으로 비하하지 마라.

    민주인 2006-05-14 20:57:38
    우리당은 정신차려라야 할 것이여. 우찌 이런 말을 할 수 있당게요. 광주 전남서는 끝났다.

    전남동지 2006-05-14 20:58:43
    무슨 이런 날벼락 같은 소리가 있소. 목숨걸고 지켜낸 광주를 여권이 이런 식으로 폄하하면 못참지 전남동지여 이들의 실체를 확실히보라....

    대학생 2006-05-14 20:59:28
    국회의원 자격없는 사람 너무 많다. 장관 의원 스스로 물러나라 그것이 국가를 위하는 일이다.

    너거당 2006-05-14 20:59:56
    우리당은 해체의 길을 가는구나. 슬프다 우야면 좋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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