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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회 장면 ⓒ 뉴스타운 권종^^^ | ||
"행복도시 건설이 대전의 위기가 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행복도시와 대전은 상조(相助)·상생(相生)·상승(相昇) 3상(3相)의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열린우리당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후보는 행복도시 건설에 맞춰서 대전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주거환경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키면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염 후보는 9일 저녁 8시 대전서구 변동 (주)모닝엔터컴 사옥에서 열린 아이캔뉴스 주관, 포럼글로컬 후원의 대전시장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신이 펼쳐 온 시정을 설명하고, 대전의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대덕 R&D특구의 성과에 대해 염 후보는 "벤처기업을 2015년에 3000개로 늘려서 30조원의 생산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문화·체육·엔터테인먼트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이른바 벤처생태환경을 조성해야 R&D특구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덕 R&D특구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생산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IT산업단지 육성 의지를 밝혔다.
영상산업과 관련해서는 "대전은 영상산업에 대한 인프라가 세계최고수준에 달한다"면서 특히 "영화의 후반부 작업을 대전에 유치하는 해외시장 개척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염 후보는 또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엑스포과학공원을 리모델링해서 게임장으로 활용하면 대전을 게임산업의 메카로 만들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대전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대전의 관계에 대해서 "행복도시가 2030년까지 50만 도시로 추진되고 있는데, 인구 30만 수준에서 자족도시, 대전보다 더 좋은 도시를 만들 수는 없다"면서 "오히려 대전이 없으면 행복도시는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각계 전문가 70여명이 회원으로 있는 포럼글로컬 회원들과 2시간 가까이 계속된 이날 정책토론에서 염 후보는 패널과 참석자들의 질의에 사뭇 진지한 답변모습을 보여줬다.
"추진사업 마무리하기 위해 출마했다"
◎ 염홍철 후보 모두발언
- 이번에 재출마를 하게 된 동기는 두 가지다. 하나는, 지금까지 추진하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출마이유가 되느냐 하는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지만, 광역단체장의 경우 임기 4년은 너무 짧다.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용역, 중앙부처와의 조율 등만으로도 몇 년 씩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 째는 후속사업을 추진해서 대전을 한국의 신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 대전의 위상을 확보하여 대전발전을 완성하고 싶었다.
질문지를 미리 받고 참모들이 답변자료를 만들었지만 가지고 오지 않았다. 여러분들의 질문에 참모들이 써 준 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답변하고 싶어서다. 다소 부정확하더라도 이해해주기 바란다.
* 패널1(정재용/한국정보통신대학 교수) : 대덕 R&D특구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출범한 특구인데, 9개월이 지난 지금 무슨 성과가 있나. 현재 행사 위주로만 하고 있고, 리더십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고, 기업들에 있어서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대덕 R&D특구가 순항할 것으로 보는가.
또 대덕연구단지와 대전시와의 정치적 지역적 괴리현상이 여전하다. 이것을 어떻게 메워나갈 것인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아울러 과학기술의 대중화, 전국적인 규모의 과학기술축제 등 현안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 세계적인 R&D특구는 각기 나름대로의 특징을 갖고 있다. 연구중심의 사이언스파크, 생산중심 사이언스파크도 있고,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연구 및 생산중심의 사이언스파크가 있는데, 대덕은 연구 및 교육중심의 사이언스파크로 기획됐고, 미국 실리콘밸리 모델을 취해 보자는 것이 목표다.
대덕 R&D특구의 목표는 연구의 고도화, 고도화된 연구의 산업화 및 상업화, 연구성과의 전국확대 등이다. 지역경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대덕밸리에 800개에 불과한 벤처기업을 2015년에 3000개로 늘려서 30조원의 생산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전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20조 정도임을 감안해보면 엄청난 성과다. 일자리는 1년에 5천-1만개씩이 생겨난다.
대덕 R&D특구의 성과를 벌써부터 말하는 것은 성급하다. R&D특구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중에도 벤처캐피탈(모험자본)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 번 대덕 R&D특구 사업설명회에 우리나라 120개 벤처캐피탈 중 3분의 2 이상이 참여했다. 최근 1천억 규모를 목표로 하는 벤처캐피탈이 만들어져서 잘 될 것으로 본다.
벤처생태환경을 조성해야 R&D특구 활성화 돼
기술을 가진 사람뿐이 아니라, 돈을 대는 사람도 경영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고, 연구소법인의 법인세 면세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연구소와 기업의 합병 흐름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 문화·체육·엔터테인먼트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이른바 벤처생태환경을 조성해야 R&D특구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전과 대덕의 괴리는 과거에 비해서 많이 극복됐다. 각종 공연관람에 대덕연구단지 고급인력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사이언스 페스티벌이나 영재창의력대회 등 과학이벤트를 대덕연구단지 분들이 기획 추진하고 있다. 여성과학자들이 초등학교에서 특강을 실시하는 등 과학대중화에도 나서고 있어서 대전시민과의 일체감이 서서히 조성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 패널2(이도헌/KAIST 교수) : 대덕 R&D특구는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지만, 일단 벤처를 창업한 다음 서울로 본사를 옮기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대덕 R&D특구의 컨셉을 ‘연구와 라이센싱’ 등 다른 모델로 바꿔야 할 필요는 없는가.
또, 대전은 이미지가 명확치 않다. ‘대전’ 하면 설핏 ‘온천'‘과학’이 떠오르지만 상당히 애매하다. 대전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보는데.
- 일부 언론에서 ‘대전기업이 빠져나간다’고 보도한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외지로 나간 기업이 없다. 얼마 전 대전에 있는 12개 상장기업 대표들을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시티즌축구단 주식청약금 3억2천만 원을 모으는 것을 보았다. 뿐만 아니라, ‘상품가격의 1%를 대전시민을 위해서 쓰도록 기부하겠다’는 제안까지 나올 정도로 대전 기업인들의 대전에 대한 애정은 높다.
대덕 R&D특구 인큐베이터 역할 문제는 모델을 바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IT생산단지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저는 IT산업단지 육성을 공약으로 넣었다.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야
조사를 해봤더니 대전에서는 역시 ‘과학기술’이 가장 중요한 이미지로 나타났다. 대전은 ‘행복도시’로 인해서 행정과 경제의 중심성도 확보하고 있다.
대전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공연·예술·관광·숙박시설 등을 확충해서 일련의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수준 높은 국제회의장과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어야 한다. 구상단계이지만, 대전에 세계최고의 명품호텔과 레스토랑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과학기술에 문화예술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 패널3(신혜정/시티은행지점장) : 최우선 공약인 신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과 관련해서 지역에서 젊은 인재를 양성, 취업을 통해 지역에서 전문 인력을 흡수하고, 인재를 붙들어 둘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 "대전은 서비스산업구조를 갖고 있어서 문제다"라는 말은 맞지 않다. 대도시 산업에서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디나 대개 70%내외이고, 서울의 경우는 엄밀히 따지면 서비스산업 비율이 90%가 넘는다. 즉 대도시는 구조적으로 3차산업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
대전은 전통적인 3차산업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회의·게임·영상·관광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회의는 이미 대전이 최적지가 되고 있다. 대전이 영화제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영화제는 부산 등에서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대전은 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엑스포과학공원 리모델링, '게임의 메카'로 만들 것
영상산업에 대한 인프라는 대전이 세계최고의 수준이다. 녹음·CG(컴퓨터 그래픽) 등 '영화의 후반부 작업은 대전에서 한다'는 쪽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 특수효과타운 등도 세계수준인데, 대전의 각 대학 영상관련학과들을 통해서 인력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대전은 온천을 가지고 있는 도시임에도 관광산업이 너무 뒤떨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과학관광 등 연구할 부분이 많다고 본다. 엑스포과학공원을 리모델링하면 훌륭한 게임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게임의 메카로 만들 수 있는데, 고급 청년인력이 필요한 분야이다.
요약하면, 대덕 R&D특구와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회의·영상·게임산업 육성을 통해서 청년고급인력을 소화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패널4(김형주/배재대학교 교수) : 문화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어느 정도 되어 있으나, 지역인이 활동하는 문화 콘텐츠가 부족한데 이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 방안이 있어야 한다. 영상산업과 컨벤션사업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
또, 대전의 연기자들은 배가 너무 고프다. 석 달 연습해서 이틀 공연하는 실정이다. 시립극단을 창설하거나 이들을 지원할 용의는 없는가.
- 촬영장에 대해서는 내외에 개방을 하고 있다. 그런데, 촬영장만 개방할 뿐 영화 후반부 작업을 위한 장비들은 구입이 되지 않고 있다. 연구단지나 각 대학에 없는 장비를 가져다 놓고 지역기업이나 연구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차별화 하여 특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문화관련사업 도산하지 않도록 행·재정적 지원 모색
원칙을 말씀드리면, 시립예술단은 민간에서 할 수 없는 것들만 한다는 것이다. 시립극단을 운영하는 비용의 절반만 가지고도 민간을 지원하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민간 오페라에 대해서도 조금이지만 지원을 해주고 있다.
대전에 소극장이 없는데, 운영하겠다는 사람에 대한 융자혜택, 상하수도세 면제 등 지원대책을 연극협회와 이야기하고 있다. 대흥동 등에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예술용품 판매 등 문화관련사업이나 기업이 도산하지 않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모색하고 있는데, 연극도 포함하고 있다.
* 패널4(최승빈/목원대학교 교수) : 대전시장 후보자로서 행복도시라는 것이 어떠한 도시개념을 의미한다고 보시는지 의견을 말씀해주시고, 대전이 이보다 더 행복한 도시개념으로 발전하려면 어떠한 일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여야 하는지를 말씀해 달라.
대전시의 부채(외채 포함) 상황과 상환능력을 어떻게 평가하며, 새로운 공약사항을 추진하고자 할 경우 어느 정도의 예산이 새롭게 소요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조달계획은 마련되어 있는가.
- 두 번 째 질문에 대해서 먼저 답을 드리겠다. 대전시 지하철건설에는 모두 2조원이 투입됐는데, 그 중 1조원은 중앙정부에서 조달됐고, 나머지 1조원은 대전시의 재정을 충당했다. 8천억 원이었던 대전시의 부채는 지난 4년 간 2천억 원을 갚았고, 금년 말이면 5천5백억 원 정도로 줄어든다. 4년 간 대전시에서 가용한 재정은 약 2조원 정도로서, 제가 공약으로 제시한 것들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본다.
행복도시 건설이 대전의 위기가 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행복도시와 대전은 상조(相助)·상생(相生)·상승(相昇) 3상(3相)의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행복도시가 2030년까지 50만 도시로 추진되고 있는데, 인구 30만 수준에서 자족도시, 대전보다 더 좋은 도시를 만들 수는 없다. 오히려, 대전이 없으면 행복도시는 성공할 수 없다.
대전이 없으면 행복도시는 성공할 수 없어
행복도시는 행정·업무기능을 하는 도시가 되고, 대전은 문화·주거·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도시가 될 것이다. 행복도시는 전체예산 60조원 중 8조원 정도만 정부예산을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0-15분 거리에 대전이 있기 때문에 '문화예술의 전당' 등 시설에 중복투자를 할 이유가 없다.
둔산의 녹지비율은 14.9%이지만 대전 서남부권의 녹지비율은 무려 25.9%다. ha당 인구수도 둔산이 277명, 분당·일산이 170-200명인데 비해 서남부권은 106명밖에 안 된다. 은행도 등 대전시내에도 유비쿼터스 빌딩 등 첨단주거단지가 추진되고 있다. 대전의 자원을 행복도시에 빼앗긴다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완성되고 이전될 시기까지 대전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행복도시를 대전의 광역권으로서 기능적으로 연계하면 상생하여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적 기준에 있어서 정성적, 정량적 분석에 의해 대전은 삶의 질이 최고인 도시로 조사되고 있다. 시민들이 대전의 변화와 발전을 어느 정도 체감할 것으로 믿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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