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실나무 최고 50%까지 바이러스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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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과실나무 최고 50%까지 바이러스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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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바이로이드 건전묘 분양 등 지원 나서

^^^▲ 사과 ‘홍로’의 건전주와 이병주(좌), 사과 바이로드병의 피해(우)
ⓒ 백용인^^^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유실수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색깔이 예쁘고 당도높은 과실 생산이 어려운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바이러스 건전묘 보급에 나서고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주요 과종의 바이러스 건전묘를 양성해 지난 1997년부터 사과 29,755점, 배 1,673, 포도 5,985, 복숭아 1,396점 등 총 38,837점을 보급하고 지역별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를 이용한 모수(母樹)를 증식 양성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확대 보급하고 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과 바이로이드병(ASVd)의 방제대책으로 정밀하게 바이로이드를 진단하는 기술(NASBA-ECL)을 개발했다.

과거에는 과일이 가을에 열린 다음 병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병든 식물체로 판단했으나 NASBA-ECL 진단법(실험실에만 할 수 있는 방법)은 과수의 나무껍질에서 병원체를 직접 진단할 수 있어 겨울철에도 묘목 상태에서 병원체 검정이 가능해 연중 건전묘를 선발 할 수 있다.

사과 바이러스 건전 묘목은 자람세가 좋고 균일할 뿐만 아니라 뿌리 내림률과 접목친화성이 높고 곁가지 발생 등이 많아 우량 묘목이 되고, 일반 묘목에 비해 나무의 생장이 30% 정도 좋게 나타났다.

포도 ‘거봉’ 품종의 건전묘목은 바이러스 감염주에 비해 약 3~4˚Bx 정도 당도가 높고 숙기가 약 1주일 빠르며, 착색이 양호해 품종 고유의 자흑색(紫黑色)을 띄면서 품질이 우수하다.

우리나라 과수원에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들이 최고 50%까지 감염되어 있으며, 바이러스들은 병증상이 없이 감염되거나 과수 이상증상으로 수세와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있어 병이 없는 건전묘의 생산보급 체계의 확립이 필요한 실정이다.

원예연구소 원예환경과 김정수 연구관은 “바이러스로부터 건전한 접수를 이용해 접목활착률을 높이고 건강한 묘목 생산이 기대된다”며 “병해충이나 환경에 대한 저항력을 증진시켜 수세가 강하고 품질이 양호한 과실을 생산할 수 있게 돼 우리 과실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예연구소는 지난 3월 22일 도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과수 바이러스 및 바이로드 진단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러스건전묘의 선발과정과 특성 및 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에 이어 사과 등 4과종 1,000여점의 접수(接樹)를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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