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 구청 중 유일하게 구청장 후보를 내지 못했던 강남구청장 후보에 맹정주 전 국무총리실 경제조정관이 유력해졌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1일 오전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를 갖고 14명의 공심위 위원중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 7대3으로 강남구청장 후보에 맹정주 예비후보를 확정해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넘겼다.
이번 서울시당 결정으로 사실상 강남구청장 후보는 맹정주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9명의 예비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선방식을 놓고 잡음이 많았던 강남구청장 후보 결정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에 대해 맹정주 예비후보측은 “서울시당에서 우리 후보를 결정한 것은 당연한 결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앙당 최고위원 결과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정기 예비후보측은 “서울시당은 우리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이번 결과를 내렸다. 예상했던 결과로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강남구청장 문제를 중앙당 공심위에 넘겨주길 기대한다”며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이 내릴지 모르지만 결과에는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나라당 강남구청장 후보는 이 지역출신 국회의원인 이종구, 공성진 의원이 각각 맹정주, 이정기 예비후보를 지지해 두 예비후보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등 한치의 양보가 없는 공방을 벌였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20일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의 중재로 당원 29, 30일 양일간 55%, 시민 45%의 비율로 전화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다는 데 합의했지만 이 예비후보측이 불공정 경선이라며 반발해 경선이 무산되는 등 시당 공천심사위의 중재도 소용없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4일 이 예비후보측이 여론조사방식을 수용 못한다며 경선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해 결국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됐다.
강남구는 ‘한나라당 공천=당선’이라는 지역적인 특색으로 본 선거보다 경선에서의 후보 결정이 더 치열한 곳으로 오는 3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강남구청장 후보를 결정하면 이 치열한 공방도 끝나게 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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