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제50회 신문의 날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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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제50회 신문의 날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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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신문의 날을 축하하며,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숭고한 사명감으로 민주언론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온 기자 여러분과 신문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오늘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루어낸 역사적 원동력 중에 하나는 일제 식민치하에서 민족의 독립을 갈망하며 만들어졌던 독립신문을 비롯하여 자유언론, 민주언론을 위해 어두운 시대의 등불로 분연히 일어나 독재에 항거했던 선배기자들의 숭고한 희생이 그 밑바탕에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신문협회가 1896년 4월 7일 독립신문 창간일을 신문의 날로 제정한 것은 바로 이러한 숭고한 이념과 정신을 바로 새기고 민주와 정의를 지키는 등불이 되자는 다짐일 것이다.

오늘날 신문 환경은 그리 밝은 편이 아니다. 다양한 미디어의 등장과 인터넷의 발달로 신문구독률은 떨어지고, 독자들은 줄어가고 있으며, 속 좁은 권력의 자의적 언론관은 신문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에서도 인구의 70%가 신문을 보고 있으며, 세상 돌아가는 정보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신문을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100년이 넘게 우리 사회의 다양한 정보와 여론을 주도해온 매체로서의 위상과 저력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조사결과이며, 그만큼 신문의 사회적 역할과 기자들의 사명감 또한 중차대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신문의 존재가치는 권력에 대한 끊임없는 감시와 견제에 있으며, 신문이 나아가야 할 바도 바로 여기에 있다. 역사가 바뀌고, 사회가 바뀌어도 이러한 권력과 언론의 본질적 관계는 평행선을 긋고 있다. 오만과 편견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권력, 독선적인 권력, 부도덕한 권력은 필연적으로 신문기자의 펜과 부딪쳐 왔으며, 신문기자의 펜은 총칼보다 듬직하게 정의를 지켜왔다. 그러한 이유로 아직도 70%의 국민이 신문을 보고 있는 것이다.

50주년 신문의 날이 식민과 독재의 압제하에서도 자유와 민주의 숭고한 가치를 일깨우고 지켜왔던 것은 총칼이 아니라 기자의 펜끝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각인하는 계기가 되고, 정론직필의 숭고한 이념을 새기는 날이 되길 기원한다.

다시 한번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기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역사와 사회가 요구하는 바른 언론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2006년 4월 7일

민주당 대변인 이상열(李相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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