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사건이 터진지 오늘로 일주일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파문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확대 일로를 걷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터진 전여옥 의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치매 발언과 최연희 전 총장의 동아일보 여기자 성추행 사건을 지지도 하락의 반전과 지방선거의 호제로 삼고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오늘(3월 2일) 오전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이번 사건을 동아일보와 합의로 보도하지 않을 것을 합의한 증거로 사건 다음날인 25일 민주노동당 임시전당대회에 한나라당 대표로 최 의원을 보낸 것이 그것을 입증 한 것 이라 말하고, 한나라당은 최 의원을 감싸지 말고 사건의 전말을 하나도 숨김없이 국민 앞에 떨어 놓아야 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향한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 이 사건과 관련한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회견장 밖에서 브리핑을 마치고 돌아가는 이계진 대변인을 향해 당시의 상황을 재연하는 행동을 보여 이정현 한나라당 부대변인이 정 의원의 행동에 대해 굳은 얼굴로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 묵과하지 않겠다’, 라며 신랄히 비난해 이번 사건이 정치인들 간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질 우려도 제기되었다.
한편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최 의원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한 사람의 훌륭한 사람을 급성 알콜 중독으로 인한 변별력 상실과 그에 따른 부적절한 행위로 인해 죽일 수 없다’라고 발언한 것이 또다른 파장을 낳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정 의원의 자당 의원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하고 이는 ‘급성 비뚤어진 동료애 중독’으로 최연희 의원에 대한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의 변호는 우리를 아연실색케 하는 것으로 이것이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한나라당의 일반적인 시각은 아닌지 그 또한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은 "술에 취해 성추행 했다는 아주 간단 명료한 사태를 전문용어를 동원하여 최연희 의원을 변호하려는 정의화 의원이야말로 ‘급성 비뚤어진 동료애 중독’으로 인한 변별력 상실의 상태가 아닌가 싶다"며 이번 사건이 술 문화 탓이라는 정의화 의원의 주장에서는 일말의 반성의 기미조차 찾아 볼 수도 없다고 말하고 "술을 심판대에 세우자는 것인지, 술을 고소하라는 것인지 애꿎게도 모든 책임을 말 못하는 술에 떠넘기는 대단히 무책임한 변명의 극치와 ‘탓’ 문화에 찌든 한나라당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정 의원과 한나라당의 태도를 싸잡아 비난했다.
한편 최연희 전 총장은 현재 강원도 한 사찰에서 칩거하며 사태의 추이와 앞으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빠르면 내일 (3일) 의원직을 포함한 모든 공식, 비공식 직위에서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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