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실 때면 필히 3가지를 함께하여 국민들을 섬뜩하게 한다는‘한나라당의 취중삼합(醉中三合)’이 바로 그것이다.
한나라당만이 갖고 있는 특허품으로서 취중삼합의 기본원칙은 술자리가 시작되면 폭탄주를 만들어 돌리고 자신이 마실 때면 알잔만 꺼내 마시고는 폭탄주는 절대로 마시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원칙 아래 이루어지는 제1의 합(合)은 폭언이다. 주로 폭언의 대상이 여비서나 여종업원 등 사회적으로 힘이 없는 약자나 여성들을 골라 심한 폭언을 하고는 술집에 와 욕 한마디 못하냐는 식으로 적당히 얼버무린다.
제2의 합(合)은 폭행이다. 술기운이 발동하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경비원이나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폭탄주나 맥주병을 투척하고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식으로 교묘하게 무마시킨다.
제3의 합(合)은 성추행이다. 얼큰하게 술기운이 올라 취하면 성추행하고 시치미 뚝 떼고 있다가 문제가 드러나면 ‘음식점 여주인 인 줄 알았다’고 기가 막힌 변명을 늘어놓고는 잠잠해질 때까지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것이다.
이제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범죄행위를 반드시 근절시켜야만 한다. 그런데, 한 사람 의원의 당직사퇴 내지는 의원직 박탈, 사법적 심판 정도로 끝내거나 받아들여져서도 안 된다.
집단적으로까지 발병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종말적 추태와 범죄, 부패와 부조리에 대한 근본적 치유가 있어야만 한다.
그것은 오직 국민들의 선거를 통한 심판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5월31일 지방선거가 부패한 범죄집단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의 날로 벌써부터 국민들의 가슴과 뇌리에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2006년 2월 28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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