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이혁이 12년 만에 팀에서 탈퇴했다.
9일 노라조의 소속사 유케이레코즈 측은 "이혁이 조빈과의 의논 끝에 최근 12년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이혁은 3인조 밴드 H.Y.U.K.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5년 데뷔한 노라조는 '슈퍼맨', '카레', '니 팔자야' 등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병맛'을 콘셉트로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혁이 노라조를 탈퇴하고 새 그룹으로의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이혁은 자신이 가수가 된 가장 큰 이유로 '아버지'를 꼽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2015년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서 "음악하는 것을 반대하시던 아버지가 기타를 치던 내게 와 레슨을 해주셨다"며 "기타리스트인 아버지에게 또다시 레슨을 받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여행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집을 정리하다 발견한 일기장에 '기타리스트를 하는 게 힘이 든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며 "그 뒤 아버지의 못 다 이룬 꿈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혁의 탈퇴로 조빈만이 남은 노라조는 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 새 멤버를 영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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