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당선 정당공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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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당선 정당공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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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받기 위한 현역 구의원 움직임 분주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이번 지방선거는 이전 선거와는 달리 선거구제 개편과 후보자들의 정당공천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들은 정당 공천을 받느냐 못 받느냐에 따라 당선이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

아직 각 정당별로 구체적인 후보자들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2월중으로 후보자들의 공천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구의 경우 후보자들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야만 당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필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당내 경선을 원하는 남성후보자들과 여성 후보로 전략공천을 해야한다는 여성 후보간의 신경전이 뜨겁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광역단체장까지만 당내 경선을 실시하고 나머지는 경선이 아닌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들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제3회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모두와 기초의원의 80%를 당선시킨 한나라당은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이 많아 어느 후보자들을 출마시킬지 고심하고 있다. 특히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의 공천권을 가지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의 후보자 결정이 쉽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

이처럼 후보자 결정이 늦어지고 있자 현역 기초의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현역 기초의원들은 오는 2월말까지 현역 의원으로 의정보고회를 할 수 있지만 아직 후보자로 결정이 되지 않아 의정보고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한 현역 기초의원은 “현역의원으로 의정보고회가 유권자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데 만약 공천을 받지 못하면 의정보고회의 의미가 없다”며 “내 선거구는 현역 기초의원들이 모두 한나라당 소속으로 모두가 공천을 받기는 힘든 시점에서 공천 결과를 본 후에 의정보고회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나라당 강남을 당원협의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강남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일꾼을 후보자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2월 말쯤이면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강남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유능하고 젊은 후보자들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많은 당선자들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당을 갑과 을로 나누어 위원장을 각각 선출한 상태이고 오는 2월 18일 정당대회에서 중앙지도자부가 확정되면 2월말이면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아직 어떤 후보자들이 출마를 할 것인지, 또한 경선을 할 것인지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강남이 한나라당 강세지역이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유능하고 젊은 후보자들이 많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예전과는 다른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아직 지방선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으로 분당하면 대부분 조직이 사라진 상태로 몇 몇 후보자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고 민주노동당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4인 선거구의 확정이 되는 것에 따라 후보자들의 출마가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직 각 정당은 구체적인 후보자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후보자들이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공천=당선’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서 후보자 결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반면 다른 정당은 새로운 인물로 이번 지방선거에 변화를 주겠다는 입장이다.

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정당을 보기보다는 후보자들의 능력을 보고 투표를 하겠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남이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과연 이런 기대들이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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