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치러지는 제4회 전국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정당공천제를 실시됨에 따라 기초의원의 공천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의 후원금이 작년 상반기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허근녕)는 지난 7일 관내 국회의원 후원회 및 후원회를 둔 국회의원으로부터 제출된 2005년도 하반기 후원회 및 후원회를 둔 국회의원의 정치자금 수입ㆍ지출내역 공고에 따르면 이종구 의원(한나라당 강남갑)은 후원금을 포함한 정치자금으로 총 2억여 원을 공성진 의원(한나라당 강남을)은 9천3백3십여만 원으로 각각 신고했다.
또한 이종구 국회의원 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 후원금으로 1억2천7백여 만원을 모금해 이월금을 포함 1억 5천만 원을 공성진 국회의원 후원회는 1억7백여만 원을 모금 총 6천9백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종구, 공성진 의원의 하반기 후원회 기부금 1억 5천만 원과 6천9백만 원은 작년 상반기 보다 때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특히 이종구 의원의 후원금은 선거법에 정해진 후원금 한도액 1억5천만 원을 꽉 채운 금액이다.
이와 함께 이종구 의원은 총 정치자금 2억여 원 중에 지출은 7천 8백여만으로 현재 잔액은 1억 2천2백여만 원이라고 신고했다.
반면 공성진 의원은 9천3백3십여만 원 중 9천2백2여만 원을 지출해 1백여만 원이 남았다고 신고해 상반된 수입ㆍ지출 내역을 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2005년도 하반기 후원회 등 정치자금 수입ㆍ지출내역 열람은 오는 5월 8일까지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누구든지 열람 및 사본교부 신청이 가능하며 사본교부를 신청하는 때에는 B4이하 250원(1매 초과마다 50원)의 수입인지를 첩부해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제출한 하반기 정치자금의 수입ㆍ지출에 관한 내역을 검토한 결과 작년 상반기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처음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실시하다 보니 아무래도 공천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같이 후원금이 늘어난 것은 이번 지방선거에 공천을 받기 현역 기초의원을 비롯해 다른 후보자들이 공천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눈도장을 받기 위해 많은 후원금을 지출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남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나라당 강세지역이다 보니 공천을 받기 위한 한 방법으로 후보자들이 많은 후원금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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