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선 감독 작고 "'이태원 살인사건' 국가에 책임 묻기 위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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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선 감독 작고 "'이태원 살인사건' 국가에 책임 묻기 위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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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홍기선 감독 작고

▲ '이태원 살인사건' 홍기선 감독 작고 (사진: 미인픽쳐스) ⓒ뉴스타운

'이태원 살인사건'을 연출한 홍기선 감독이 작고했다.

홍기선 감독은 1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갑작스레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의 지인은 "지병이 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병원에서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인 걸로 안다"고 전했다.

홍기선 감독은 지난 2009년 개봉한 '이태원 살인사건'을 연출하며 대중의 호평을 얻었다.

당시 홍 감독은 "한국이 가진 미국 콤플렉스와 우리 사회가 지닌 정체성의 혼란의 대해 말하고 싶었다"며 "피의자에 의해, 국가에 의해 두 번 죽임을 당했던 고인에 대해 최소한 국가라도 책임을 지는 게 온당하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이런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왜 아직까지 범인조차 밝혀내지 못했는지 한 번만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기선 감독은 최근 신작 '일급기밀'을 제작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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