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지와 멀어져 있던 이들을 끌어오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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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지와 멀어져 있던 이들을 끌어오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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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2) 박계동 의원

 
   
  ^^^▲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나선 한나라당 홍준표, 박계동, 맹형규 의원에게 같은 내용의 질문으로 인터뷰를 하였다. 네티즌들은 후보들의 답변을 듣고 앞으로 어느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 될 것이며 어느 후보의 정책에 점수를 줄 것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수도 이전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수도 이전에 대한 발상은 선거에서 재미 좀 보겠다는 현 정권의 정략적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진정 국토를 균형있게 발저시키려는 의지가 있다면 충청지역에서 직접 고용 창출이 가능한 기업도시 구상이나, 첨단도시 육성을 구상했을 것이다.

정략적 발상에서 시작된 만큼 헌제의 결정이 났을지라도 수도 이전은 막아야 한다. 수도 이전은 경쟁력과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예산 낭비로 오히려 정국의 운영을 어렵게 할 뿐이다. 정부 기관 몇 개, 공무원 몇 사람 옮긴다고 해서 국토가 균형 발전되지는 않는다. 수도를 옮기는 문제는 전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국민 투표로 묻는 것이 옳은 대안이다.

사회 양극화에 대한 입장은?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회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되었다. 빈부 갈등, 남북 갈등, 이념 갈등, 노사 갈등, 외교 갈등 등등 사회 곳곳에서 집단적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대통령은 오히려 갈등을 증포시키는 발언과 정책을 일삼아 왔다. 사회 갈등 조성을 통해 지지 집단을 결속시키는 효과를 노리는 것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우리나라가 세계 7대 강국으로 성장하고, GNP 3만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갈등을 봉합하면서 성장을 이루어내는 성장과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회 균등과 사회 약자에 대한 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 주택 공급방안을 강구하며, 아카데미 벨리와 산학 협동을 위한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정치인이라면 정권 재창출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지만, 사회의 다양한 요소들의 통합과 국가의 미래를 내다보는 성장엔진을 만들어 내는 일이 더욱 중요한 일임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쌀 관세화 유예 협상에 대한 입장은

2005년 쌀 관세화 유예 협상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쌀에 대한 관세화를 10년 추가 연장하는 협상이었다. 우리나라 쌀 가격은 80KG 한 가마니에 14~17만원대이다. 하지만 국제 쌀 가격은 같은 무게에 2만5천원~4만원대이다. 쌀 시장이 개방되어 전면 관세화가 된다면 당장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 농민들이다.

DDA협상에서는 쌀을 비롯한 모든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낮추려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관세화 유예 10년은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하고 유리한 협상이다. 관세화 유예를 받은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필리핀이 유일하다. 10년 후에는 우리나라도 어쩔 수 없이 관세화가 진행될 수 밖에 없으며, 앞으로 10년은 관세화를 준비하기 위한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농산물, 특히 쌀에 대해서는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품질 개선을 비롯한 다각적인 방안을 세워야 할 것이다.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자신은 있는가?

과거와 같은 당원중심의 경선이라면 타 후보에 비해 당 지지기반이 약해 무척 힘든 경선을 치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경선부터는 당원 50%, 일반국민 50%가 참여하는 국민 참여 경선이 적용되어 당 밖의 민심을 함께 묻는 방법이 도입된다. 이런 경선 체제라면 불리할 것이 없다고 본다.

적극적이고, 절대적인 지지자들이 경선에 참여한다면 타 후보들을 압도할 카드로 충분히 활용될 것이다. 아직은 전투가 시작되지 않았고, 나는 전투를 치룰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 자질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가장 시급한 문제와 당선 후 계획은 무엇인가?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기 회복이라고 본다. 다들 어렵다고 아우성들이다. 100만 실업자와 500만 신용불량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법을 강구해 가겠다. 당선 후 계획을 벌써부터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선거시 어떤 방법으로 지지자를 만들 생각인가?

사회가 다원화되면서 다양한 계층이 형성된 것이 현대사회이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그 공감이 지지로 연결되어야 한다. 지지를 호소할 뚜렷한 대상이 없다면 선거는 치룰 수 없다. 여론 조사를 통해 나오는 결과는 거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민주화 운동을 통해 동지 관계를 나누었던 뉴라이트, 빈민연합, 주거연합등이 정신적, 정치적 동지로 지지해 줄 것이고, 또한 1년 동안의 택시 기사 생활을 통해 애환을 함께 나눈 10만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노조원들의 지지가 있어 함께 같은 길을 갈 것이다. 한나라당 지지에서 멀어져 있던 이들을 한나라당 지지와 박계동 지지자로 만들어 선거에 겸손하게 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지도자의 덕목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과거 지지자의 덕목은 지, 덕, 체를 갖춘 사람으로 보았다. 하지만 지금은 지도자의 덕목보다는 순간적인 인기로 정치를 해나가는 경우가 많다. 지도자는 겉으로 내보이는 번지르르함이 아닌, 나를 버리고 국민을 위한 일관된 소신, 변하지 않는 강직함,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당당한 사람이다.

양보와 배려도 요즘 지도자에게 많이 요구되고 있다. 모든 걸 갖추기는 어렵겠으나, 갖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모범이 되는 것도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이다.

집이 없는 서민에 대한 주택 보급 방안 및 건설업의 약진을 위한 방안은?

주택 건설 가격을 낮추고, 택지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있다. 사유지에 영구임대 주택을 보급하고, 임대주택 제도를 정착시켜 나간다면 무주택자들의 주택 마련의 꿈이 이루어질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주택 건설을 기반 시설제공, 서울의 전면적 리모델링을 위한 계획이 차질없이 수행된다면 건설업체의 불황 극복도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남명 조식 선생 - 당대 최고의 학자였으나, 실천하는 학문을 위해 벼슬을 하지 않고 후학 양성에만 전년. 백범 김구 선생 -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몸을 바쳐 조국을 구하는데 헌신했고, 해방 후에도 조국 분단을 막고자 애쓰심.

언론매체와 지지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2006년은 대한민국의 신화를 이루어낸 월드컵이 있는 해입니다. 다시 한 번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월드컵의 신화를 이루도록 마음을 모읍시다. 또한 내 고장 지역 일꾼을 뽑는 지자체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역이, 신문이 가장 바빠지는 해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후보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발 빠른 취재로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독자 및 네티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정진하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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