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열린우리당 신임 원내대표 ⓒ 김한길 의원 홈페이지 | ||
열린우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김한길 의원이 선출 됐다.
오늘 (24일) 오전 9시부터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초의 예상대로 김한길 후보가 배기선 의원을 물리치고 임기 1년의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돼 이번 지방선거를 이끌어 가게 됐다.
오늘 원내대표 선거에는 천정배 법무장관을 비롯해 유시민, 정세균 신임 장관 내정자를 포해 총 의원수 144명 중 141명이 참석해 김한길 후보 88표, 배기선 후보 49표의 배기선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 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선거에 앞선 기조연설에서 열린우리당의 총체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이번 5월 지방 선거에서 승리해 새롭게 국민의 앞으로 다가서야 할 것이라 말하고, 5월 지방 선거에서 열린당이 패배 한다면 과연 열린우리당이 존재할 수 있겠냐 반문하고 의원들이 하나로 힘을 합해 이 난국을 극복해 국민의 가슴에 불을 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 가슴에 불을 지르기 위해 우리 자신이 스스로 불을 질러야 한다', 고 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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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김한길·배기선 경선"은 지난 2004년 6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천정배·이해찬 경선"에 비교되며 박빙이 점쳐졌다. 하지만 결과는 이 같은 예상을 뛰어넘어 두 배 가까운 표차로 김한길 의원이 낙승을 거뒀다.
계파를 막론하고 의원들은 이 같은 결과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 원인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김한길 의원이 "정동영계"로 분류되지만 "당권파의 승리"라고 단언하기도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