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종이)당원 실체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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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종이)당원 실체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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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충남도당 일부당원들의 엄청난 고백과 수사요청 파문

 
   
  ^^^▲ 기자회견하는 민병홍씨 등
ⓒ 뉴스타운^^^
 
 

열린우리당(유재건 의장)은 18일 불법 당비대납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경선후보 자격 박탈은 물론 출당조치까지 취하는 등 초강경 대응키로 한 가운데 열린우리당내의 당비대납 등 유령(종이)당원에 대한 내분이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당비대납 파문과 관련, 18일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전국 16개 시.도당 사무처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긴급 소집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 “ARS(유선전화결제)나 CMS(은행자동이체) 등으로 당비를 납부한 당원 18만명의 가입시 동의여부 확인 작업과 불법 기간당원 및 모집책의 자진신고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 도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관악구 열린우리당 유령당원 용의자 5명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상태에서 열린우리당 충남도당(임종린 위원장) 일부 당원이 ‘당원모집의혹과 당비납부의혹’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 달라고 대전지방검찰청에 ‘열린우리당 예산군 당원협의회 임종린의 당원모집 의혹의 건’이란 제하의 진정서를 제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기간당원임을 밝힌 민병홍(충남 당진)김기호(충남 태안)장팔현(충남 연기) 3명은 18일 10시 40분 경 대전지방법원 기자실에서 “현 충남도당 임종린 위원장이 자신의 충남도당 위원장 당선을 목적으로 수천 명의 유령당원을 모집하고 그 중 상당수가 당비대납의 의혹이 있어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엄청난 유령(종이)당원 실체는?

이들이 밝힌 열린우리 충남도당의 종이당원 현황은 가히 충격적으로 진정서에 따르면 2005년 3월 19일에 실시된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위원장 선거에 임종린 후보가 자신의 당선을 목적으로 예산·홍성에서 모집한 당원 6,991명중 6,122명이 선거가 끝나자마자 빠져나가 열흘 후인 4월 2일에는 기간당원이 869명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공주·연기지역도 6,403명에서 4,845명이 빠져나갔고 아산 지역도 1384명에서 1,042명이 선거가 끝나자마자 빠져나가는 등 충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선거 전 입당 선거 후 탈당'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져 열린우리당이 허울 좋게 내세운 기간당원에 의한 상향식 공천과 당원들에 의한 당 운영으로 인한 선거제도 개선 등은 고무풍선임에 불과하였음을 증명한 것.

민 모씨 등은 "당헌 당규상 기간당원으로 선거권을 가지려면 '전국대회일 60일 전인 2월 2일까지 당비를 2개월 이상 납부한 자'로 규정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특정인이 모집한 당원 6,600여 명 중에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입당한 유령(종이)당원과 당비를 대납한 의혹이 있는 당원이 있다."며 "이 점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자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출한 진정서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열린우리당의 유령(종이)당원과 당비대납 문제는 일파만파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 세세히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민 모씨 등(우로부터 장팔현,민병홍,김기호씨)
ⓒ 뉴스타운^^^
 
 

차비떼기 당에 이어 유령당이란 신조어 나올 듯

지난 16대 대선과정에서 한나라당이 재벌들로부터 차량으로 선거자금을 수수했다고 해서 '한나라당은 차떼기당'이라고 불리는 것에 빗대어 노인들의 교통비 지급 통장에서 매월 1-2천원의 당비를 몰래 빼내간 것을 두고 '열린우리당은 차비떼기당'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는 가운데 이번 진정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다가오는 5·31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에 악재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열린우리당이 제1당으로서 환골탈태 하여야한다”며 “그래야만 개혁이 이루어져 우리나라의 정치풍토가 바뀔 수 있다는 확신에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특히 민 모씨는 “작년 전당대회 당시 기간당원 70명당 1명의 대의원 배정을 받았다”며 “따라서 임종린 후보의 유령(종이)당원 확보의혹은 대의원을 확보하기 위한 사기극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장 모씨는 “최근 봉천동의 차비 떼기 사건은 작년 전당대회에서의 충남사건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다”고 일갈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 자 회 견 문

본인은 충남 당진의 민병홍 당원입니다.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면서 충남도당 창당준비위 공동 부위원장과 충남도당 당진군 지구당 창당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충남도당 장애인 위원장직에서 직무정치 및 직위해제를 당한 상태의 열린우리당 기간당원 입니다.

임종린 충남도당 위원장은 2005년 1월경 당시 충남도당 중앙위원 신분으로 2005년 3월19일 실시한 충남도당 위원장 선출선거(도당중앙위원 선출)와 4.2전국 당원대회를 대비 하여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예산군에서 6,600여 명이라는 당원을 모집함에 있어 열린우리당. 당헌, 부칙 제1조(전국대회일 (2005년 4월2일) 60일 전까지 (2월2일) 당비를 2개월 이상 납부한자로 한다. 단, CMS로 약정한 기간당원의 경우 익월 당비가 청구되지 않으면 일반당원으로 한다)의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종린 당원이 모집한 6,600여 명 중 대다수인 6,000여명의 당비납부 내역이 모호한 점에 대하여 명명백백히 진실을 규명하고자 오늘 대전 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 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당헌,당규를 중시하라는 기간당원을 충남경찰청에 고발하여 회유를 시키기에 급급하였고 그리하고도 회유치 못하자, 결국 도당윤리위를 가동하여 세 당원의 자격정지를 의결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만족치 못하자 도당 확대간부회의 위원인 민병홍 장애인위원장을 직무정지 및 직위해제를 단행하고 다른 당원에겐 제명처분을 결행한 행태가 자신의 허물을 덮으려는 술수라고 판단치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임종린은 장팔현 박사가 살인교사를 하였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였으며, 연기군 당원협의회를 동원하여 사문서 위조를 조정함으로써 결국 조종을 받은 연기군 당원이 ‘사문서위조’로 검찰에 기소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 온 우리 당원 세 명은 열린우리당 내의 치부를 들어내는 것에 대하여 부끄러움을 자각하지만, 집권여당으로써 그리고 제1당으로써 우리가 먼저 환골탈태 하여야만 우리나라의 정치풍토가 바뀔 수 있다는 확신에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06년 1월18일 열린우리당원 민병홍, 김기호, 장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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