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이 이른바 정당개혁의 일환으로 기간당원제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이미 당내 권력투쟁의 도구로 전락해 있다.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내 권력투쟁이 워낙 격화되기 때문이다. 이를 둘러싼 여러 편법과 불법은 열린당이 내부적으로 많이 부패해있다는 하나의 증거이고,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다.
이미 밝혀진 것만 해도 백골당원(죽은 사람을 당원으로 가입)의 문제가 있고, 당비 대납, 페이퍼 당원(사람은 없고 종이로만 당원에 가입) 등등 그 양태가 상당히 복잡하다. 이런 것이 봉천동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고 전국에 걸쳐있는 현황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떤 도시는 그 도시의 세대수와 열린당 기간당원 수를 보면 한집 건너 열린당 기간당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수치상으로는 그 도시에서 ‘당원 모여라’ 하면 도시의 절반이 텅텅 빈다.
이번 봉천동의 경우는 노인 중에서도 특히 영세노인들의 교통보조금, 최저생계비에서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에 당비를 강탈해간 벼룩의 간을 빼먹은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열린당은 지난 총선 때 ‘노인들은 투표할 필요 없다. 집에서 쉬라’고 해놓고 이제는 노인들에게 당비를 빼앗아 가고 있다.
이런 문제는 현행법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조사하고 검찰에서 수사를 해서 그 진상을 밝혀주기 바란다.
2006년 1월 9일
민주당 대변인 유종필(柳鍾珌)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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