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보수관리 엉망 도로 표면 ‘각설이 옷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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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보수관리 엉망 도로 표면 ‘각설이 옷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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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사장 선출직이라야 고속도로 환경 개선 될 것이라 ‘주장’

▲ 여주분기점 도로 땜질(보수)한 곳이 수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뉴스타운

영동고속도로의 상태가 많은 곳이 깨치고 갈라져 땜질 한 곳이 부지기수 엉망진창으로 도를 넘어섰다. 그리고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최근 몇 년 간 옛날처럼 한 차선씩 포장공사를 하는 것을 본지 오래다”라고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 기존 고속도로는 새롭게 정비한 도로는 찾아 볼 수 없고, 모두 땜질 수준의 보수가 전부인 상태다. 현재 영동고속도로의 상태는 다른 곳보다 심각해 운행 경험이 있는 시민들에게 사고 위험과 실망감과 불쾌감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휴가철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차량을 이용해 많은 시민이 동해안으로 피서를 가고 있고 연휴에 동해안을 찾는 시민들이 많다.

지난 14일(일요일)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휴가를 다녀왔다는 한 시민은 “강원도 원주부터 호법분기점까지 고속도로의 상태가 엉망”이라며 “갈라지고 깨진 곳이 많고 파손부분을 보수한 곳이 너무 많아 찢어진 옷을 수선해 입은 거지 옷 꼴”이라는 격앙된 제보가 있었다.

확인을 위해 차량으로 여주분기점부터 호법 분기점을 지나 양지IC까지 확인해 봤다. 제보대로 여주분기점부터 호법까지 어느 곳은 평균 2m당 한두 군데 가량 찢어진 걸레처럼 파손되고 갈라진 곳과 보수한 곳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많은 곳을 수선한 각설이의 옷차림 상태로 대한민국의 고속도로가 한마디로 거지꼴이 따로 없었다.

제보자는 “박근혜정부 들어 지지도를 올리기 위해 복지에만 신경을 쓰고 통행료는 인상하면서 도로의 품질은 이해하기 힘들게 엉망이다”라고 격앙되게 비판하며 “한국도로공사 사장도 선출직으로 바뀌지 않는 한 고속도로 품질개선이 될 것 같지 않다” 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한 시민은 “각 지자체의 지방도로는 거의 교통체증 없이 지속발전하고 있고, 미관에도 보기 좋게 변모하고 있다”며 “이것은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들이 표심을 얻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 아니겠냐?”며 “혹(추측 이지만)한국도로공사 사장도 박근혜정부의 보은 인사인 것 같다.”며 “만일 선출직이라면 고속도로의 관리를 이렇게 엉망으로 하겠냐?”며 소리 높여 고속도로환경에 대한 불만과 공기업 인사에까지도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시민은 “청와대와 한국도로공사의 직원은 이 길로 안다니는 것 같다”며 “당장 자신들도 쾌적한지 불쾌한지 한번 다녀 보라”며 격앙되게 흥분했다.

도로를 주행해본 결과 보수공사업체의 무성의(부실)와 도로공사 측의 감리(감독) 등 관리 소홀로 보이는 땜질한 아스팔트의 볼록(표면보다 상승) 현상이 심했다. 이 경우 유아나 임산부의 놀람현상으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국내의 중추도로는 거의 관리하고 있으며, 호봉으로 정해진 행정공무원보다 공기업으로 급여 등 준공무원의 대우를 받고 있으며, 복지후생도 수준급이다.

급여는 대기업에 비해 약간 낮지만 깨지지 않는 철밥통 정년이 보장되어 있어, 경쟁사회의 기업직원보다 안정된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용하는 시민(고객)으로 인한 수익으로 운영하면서 자신들의 처우와 다르게 품질(도로)은 어이없게도 불량 도로의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시민을 봉으로 보는 것이 아닌지 스스로 생각해 볼일이다. 정도만 다를 뿐 경부고속도로도 사정은 매 한가지다. 도로는 마모되고 퇴색되어 검은 아스팔트가 빛바래 흰색에 가깝다. 또한 군데군데 볼썽 사납게 땜질이 너무 많아 함량미달 수준 이하의 도로상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관리에 대해 “새로 포장하는 경우는 없고 파손된 곳은 매일 24시간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며 “많이 훼손된 곳은 일정부분만 새로 포장한다”고 말했다.

전직행정공무원인 한 시민은 “대부분 지방도로와 도시의 도로는 5~7년 정도면 수명을 고려해 새롭게 포장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애국 하려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인지, 아니면 형편없는 물건을 비싸게 팔고 이익을 극대화해 자신들의 가족(도로공사직원)의 처우와 복리후생을 만족 시키려고 비용을 아끼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이어 도로공사의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올 3월부터 강릉까지 새롭게 포장하고 있으며, 현재는 휴가기간이라 휴업중이고 휴가가 끝나면 포장공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뜻밖에 평창올림픽으로 인해 영동고속도로가 새 포장을 하게 되어 다행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러나 그동안의 부실로 인해 영동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은 한시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여, 사고 위험이 높아 유아나 임산부는 특별히 주의가 요망된다.

▲ 땜질(보수)한 곳이 이곳이 제일 많았다. ⓒ뉴스타운
▲ 땜질(보수)한 곳과 군데 군데 갈라진 곳이 많다. ⓒ뉴스타운
▲ 돌출된 볼록현상이 군데 군데 있었다. 포장공사도 부실하고 보수공사도 부실증거다. ⓒ뉴스타운
▲ 깨진 곳이 많았지만 차량운행을 방해할까 많이 촬영치 못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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