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뮤지컬 <겨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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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뮤지컬 <겨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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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눈물이 나는 뮤지컬

^^^▲ 공연사진뮤지컬 <겨울나그네> 공연장면
ⓒ 뉴스타운 이훈희^^^
흔한 이야기에 감동이 더 진한 이유는 무엇인가. 전통가요의 멜로디에 자조적인 웃음과 슬픔의 감정이 북받치는 이유는 무엇인가.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자신의 삶의 일부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TV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볼 때 쉽게 빠져든다. 자신과 가장 가까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가요를 천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그 가사와 멜로디에 쉽게 빠지는 것도 그들 역시 사람이기 때문이다. 언제 들어도 정겹게만 느껴지는 전통가요 같은 뮤지컬이 8년 만에 무대에 올라 한창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잘 알려진 전설적인 전통멜로 ‘겨울 나그네’(최인호 원작)는 지난 1일부터 국립극장에서 뮤지컬로 관객과 마주하고 있다. 뮤지컬<겨울나그네>(윤호진 연출)는 1997년 당시 예술의 전당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공연되었을 정도로 소설을 무대화하는데 크게 성공한 작품이다. 당시 신예 윤손하와 서창우를 스타로 만들어 낸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은 인기 절정의 뮤지컬 스타 오만석, 민영기, 서범석, 김영주, 김성기 등이 열연을 하고 있다.

^^^▲ 뮤지컬 <겨울나그네>의 윤호진 연출가
ⓒ 뉴스타운 이훈희^^^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객과 함께 하고 있는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완성도 높다고 평가하는 웰메이드(Well Made)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우선 젊은이의 방황이라는 소재와 비극적인 내용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의 <갈매기>에서도 주인공의 운명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이 두 작품이 2005년 <겨울나그네> 안에서 함께 공존하고 있다. 주인공의 미래에 대한 복선을 암시하기에 좋은 소재이다.

본질에 대한 여정으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는 윤호진 연출가는 “이번 작품에서 두 가지를 시도했습니다. 체홉의 ‘갈매기’를 극 속의 극으로 삽입하여 인간의 본성에 대한 작가의 깊은 성찰을 공연에 녹여봤습니다. 다른 하나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하여 클로즈업된 인물의 정수, 이미지를 강조해 봤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창작뮤지컬의 빛나는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기법과의 만남을 통해 더 풍부해지기를 바라는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라며 관객들이 가슴 뜨겁게 눈물을 흘릴 수 있다면 흥행에 관계없이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울고 싶을 때 진심으로 울 수 있는 인간성의 회복을 위한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화가 이소의 작품으로 이종혁 감독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컷
ⓒ 뉴스타운 이훈희^^^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영상과 무대디자인은 말로 형언하기에 부족함이 많다. 우선 1,2부 시작과 공연이 종료되는 시점에 상영되는 애니메이션(화가 이소, 제작 이종혁 감독)은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히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몇 년 전 최고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TV 드라마 ‘겨울연가’의 화면을 재구성한 느낌이지만 배우가 아닌 일러스트 작품으로 더 큰 효과를 보여주었다.

^^^▲ 박동우 무대감독뮤지컬 <겨울나그네>의 박동우 무대디자인 감독이 컴퓨터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타운 이훈희^^^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작품은 소극장에서 느낄 수 없는 웅장함이 있다. 반면 소극장에서처럼 작품에 쉽게 몰입되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해외진출을 하기 위한 작품의 완성도는 무대 디자인(박동우 감독)에서 더욱 돋보였다. 대극장에서 느끼기에 힘든 집중력은 조명과 무대미술로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착각에 빠지게 만들기도 했다. 고전적 소재인 슬픈사랑과 함께 무대 미술이 조화를 이룬 뮤지컬 <겨울나그네>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데도 불구하고 관객의 감정이입이 쉬울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올 성탄절까지 1주일도 남지 않은 뮤지컬 <겨울 나그네>의 무대가 마지막 관객의 발길을 유혹이라도 하듯 열정적인 공연이 한창이다. 올해에는 어떤 스타를 탄생시킬 것인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훈희 기자의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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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이 2005-12-23 11:09:31
공연 관련 정보를 항상 잘 읽고 갑니다.
그런데 의문이 하나 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점점 보도자료를 보고 짜집기를 하는 듯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 오히려 기대가 반감됩니다.
서두와 본론이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 오히려 작품의 느낌을 실추시킨다는 느낌이 듭니다.

연말에 바쁘시리라는 것 잘알지만
좀더 기사에 충실해주셨으면
아래 프로필보니 수석기사시라고...
*^^*
너무 미워라하지마시고
기자님과 뉴스타운을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의
충언이라 여겨주심은 어떨런지..

그럼 계속해서 좋은 정보 기다리겠습니다.

지나가는 이 2005-12-23 11:10:49
핫핫핫
오타가..
수석기자...

죄송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다른 지나가는 이 2005-12-23 11:49:50
서두와 본론 잘맞는데 왜 지랄하고 가는지원~
갠적으루 이훈희기자님 팬이라서 하는말은 아니지만
공연관련 기사는 뉴스타운이 최고짱인데...
아래 지나가는 인간들 때문에..
이훈희기자님이 글을 별로 안쓸까봐 걱정이네요
본사에서는 이런 글은 삭제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다른곳에 가믄
공연정보는 다들 그대로 퍼오기에 급급한데...
리뷰기사를 이렇게 꾸준하게 작성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지나가는 이런 인간들때문에...
흔하지 않은 공연관련 기자님들의 어깨에 힘이 빠질까 우려되네요

다시 지나가는 이 2005-12-23 12:01:10
핫핫^^
내가 볼때도
서두와 본론이 잘맞구만 난리치구 지랄이셩?
자기가 글을 쓰던가~ 미친X같으니라구~
저런글을 머하러 댓글달고 지랄인지
담부턴 지나가는 길이면...그냥 지나가셩~
혹시 겨울나그네 관계자 아니냐?
자기네가 원하는 대로 안쓰니까..
x도 아닌걸루 태클걸고 지랄이셩

보는사람 2005-12-23 12:57:02
지나갈려면 그냥 지나가지 태클걸고 지랄이냐?
공연에 대한 좋은정보 얻을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인데...
저러케 태클거는 인간들때문에
울나라 공연문화가 발전이 저조한걸 몰르나?
저런 년놈들이 꼭 공짜루 공연장 가서
공연이 어떠니 저떠니 지랄들 하는게지

지나가는이는 담부터 그냥 지나가기나 하시고
다른 지나가는 이는 지나가는 이를 만나믄 때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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